세스 고딘은 내 친구다.
세스 고딘과 이메일을 두 차례 주고 받았기 때문이다.
나는 파울로 코엘료와는 트위터 DM을 주고 받은 적이 있다. 이외수 선생과도 몇 마디 그리고 사진을 주고 받았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세상에서 서로 진심이 통한다면 누구든 친구가 될 수 있다.

세스 고딘은 누구인가?
세스 고딘은 독특한 비즈니스와 브랜딩 접근 방식으로 유명한 영향력 있는 작가, 기업가, 그리고 마케터다. “#PurpleCow”와 “#Linchpin”을 포함하여 18권 이상의 베스트셀러를 통해, 그는 사람들에게 탁월함을 추구하고 위험을 감수하며 돋보이라고 주장한다. 블로그와 온라인 강좌를 통해 그는 #마케팅, #리더십, #변화에 대해 가르치며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쳐왔다. 그의 “#TribeMarketing” 개념은 전통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변화시켰고, 고딘의 아이디어는 간결하고, 강력하며, 모든 이에게 접근 가능하여 현대 사고자와 실천가들을 위한 길잡이가 되었다.
세스 고딘을 닮고 싶은 이유
그는 마케터 이전에 작가다. 그는 거의 매일 글을 쓴다. 블로그에는 일주일에 서너 편의 글을 올린다. 그가 블로그에 글을 쓸 때마다, 내게 자동으로 이메일을 보내준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세스 고딘이 훌륭한 글을 쓰기 때문이 아니다.
내가 세스 고딘을 존경하게 된 이유는 ‘별 것 아닌’ 단편적인 아이디어 단 몇 줄이라도, 그리고 그것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끊임없이 기록하는 그의 창작에 대한 태도다.
베스트셀러 작가이면서, 이미 몇 개의 온라인 강좌는 대박을 터뜨렸다. 세계적인 팟캐스트에서 단골로 모셔가는 스타 마케터다. 팀 페리스부터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까지도 그의 이름을 언급하며 자신을 홍보한다. 그런데 세스 고딘도 매일 메모를 하고 글을 적는다. 정보보다는 영감이나 단상에 가깝다. 그리고 그런 글을 모아 책의 기초로 삼는다.
글 하나하나가 엄청난 인기를 끌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세계 최고의 마케터이자 작가인 세스 고딘은 오늘도 쓴다.
그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은 내 글이 너무 하찮아서, 부끄러워서, 글을 남기지 않는다. 아무리 훌륭한 생각이라도 글로 남기지 않으면 휘발된다. 이런 반복을 통해 세스 고딘은 더욱 발전하고, 기록하지 않는 사람들은 점점 도태된다.
‘한때는 좋은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네’라며 늙어 간다. 기억을 잃으면 내가 나인 것을 검증할 수 없다. 나는 기억을 잃어도 내가 쓴 것들을 잃으며 내 희미해진 존재의 이유를 찾는 늙은이가 되고 싶다.
그의 블로그다 : https://seths.blog/2024/01/trying-harder/
2024년은 더 기록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나와 구독자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