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아, 내가 사업을 하고 있구나” 느끼는 순간

오직 내 사업을 하는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순간이 있다. 사업을 안 하는 사람은 쉽사리 느낄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급여일의 압박감, 세금신고의 답답함, 성장하는 직원을 볼 때의 뿌듯함, 만족한 고객과 그 소개로 온 다른 고객들… 내겐 “견적이 포함된 제안서”를 쓸 때가 특히 그렇다. 아, 내가 진짜 사업을 하고 있구나. 직장에서는 답이 미리 정해져 있고 […]

“아, 내가 사업을 하고 있구나” 느끼는 순간 더 읽기 »

왜 써야 하는가

아주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 내가 하는 습관이 있다. 그 결정에 대해 내가 고민한 글을 읽어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좋은 점이 있다. 그때마다 바뀌는 감정에 치우지지 않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 진짜 고민을 했다면 나는 이렇게 글을 썼을 것이다. 한번은 찬성하는 쪽으로, 다른 한번은 반대하는 쪽으로. 이 생각을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큰 조언이 된다. 이미

왜 써야 하는가 더 읽기 »

삶은 문제와 고통의 연속 – 2023년 29주차 기록

삶은 고해다 내게 단 몇 권의 책만 허락한다면, 그 고민에 포함될 책이 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라는 책으로, 1978년에 출간 돼 40년 넘게 뉴욕타임스 스테디셀러로 명성을 쌓고 있다. 이 책은 정신과 의사인 M 스캇 펙이 썼고, 삶의 여러 가지 면모를 정신과적 측면 그리고 영적인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 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저그런 책들과 차별되는

삶은 문제와 고통의 연속 – 2023년 29주차 기록 더 읽기 »

싸움닭 II – 공짜 자유는 없다

지난 주에 ‘싸움닭’이라는 글을 썼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주에도 나는 싸웠다. 이번 주 세 번의 싸움 첫 번째 상대는 다짜고짜 전화를 해서 화를 내는 한 고객이었다.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나니 우리가 잘못한 게 하나도 없었다. 설명을 해도 화가 이어졌다. 전후 사정을 설명하고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으시면 계약을 해지하자고 했다. 두 번째 상대는 미국에 있는 고객이었는데,

싸움닭 II – 공짜 자유는 없다 더 읽기 »

숲속의 장의사

월요일 오후, 나는 아무 준비 없이 강원도 숲속으로 차를 운전했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축구장 다섯 개 정도의 숲속이 오롯이 내 아지트가 되었다. 숲속에 나 홀로라니. 늘 꿈꿔 왔으며, 경험으로 증명한, 가장 나를 살아있게 하는 순간이다. 숲속에 홀로 있으면 나는 산책하는 것이 직업인 사람인 것처럼, 여기저기를 산책한다. 길고양이가 자신의 영역을 탐험하듯이, 산책 나온 개가 여기저기 냄새를

숲속의 장의사 더 읽기 »

나의 3대 운동

피트니스 트레이닝에는 3대 운동이 있다. 벤치 프레스, 데드 리프트, 스쿼트다. 속된 말로 이 세 놈만 파고 들면 기본은 넘어선다는 얘기다. 물론 전문가들이야 그걸로 부족하다고 말한다. 벤치 프레스로는 부족하니까 케이블 플라이나 덤벨로 윗가슴 운동도 하세요. 데드 리프트로는 작은 근육을 발달시키지 못하니까 렛풀 다운, 케이블 로우, 케틀벨 스윙 그리고 T바 로우도 하세요. 스쿼트로는 중량밖에 못 치니까 다양하게

나의 3대 운동 더 읽기 »

당신은 전문가입니까

이 시대의 특징 중 하나. 서로 자기가 전문가라고 우긴다. N잡으로 돈을 벌려면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전문가로 포지셔닝하라고 말한다. 누구든 자기가 전문가란다. 소비자들은 그 사이에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야 하는 능력을 가져야만 한다. 그걸 구별하지 못하면, 가짜를 전문가로 믿고 따르게 된다. 시간도, 돈도, 자존심도 낭비다. 재밌는 사례가 있어 기록한다. # 출판사로 책을 내고 싶다고

당신은 전문가입니까 더 읽기 »

0에서 시작하기

모든 것은 0에서 시작한다. 우리 모두가 잉태되었을 때를 기억해보라! (기억이 안 나나?) 우리는 거의 아무것도 아니었다. 어슴푸레 이해하기로 우주도 그렇다. 빅뱅 전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시작이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다. 그 시작은, 거의 0이다. 원래 시작은 0이다. 그런데도 2023년을 살아가는 우리 대부분은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한다. 뭔가를 미리 배우지 않으면 실전으로 들어가기를 겁낸다. 그 결과로 쓸데없는

0에서 시작하기 더 읽기 »

대표이사 명함이라는 것

오늘 동료와 이야기하다가 나온 주제다. “대표/CEO 명함이 생기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어떠세요?” 여기에 대한 내 생각이다. 기억해 보니 처음 대표 명함이 생겼을 땐 기분이 좋았다. 비록 매출은 희미하고, 거래처도 직원도 없었지만 뭔가 된 것만 같은 들뜬 기분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진짜 대표가 되었다. 빼도 박도 못하는 사장이다. 주식회사가 되었고, 거래처도 꽤 있으며, 국세청의 레이다망에

대표이사 명함이라는 것 더 읽기 »

강 작가 – 나의 아주 특별한 인연

강 작가님은 나와 특별한 인연이다. 강 작가님이 유튜브에서 나를 발견했을 때에, 그는 삶의 교차점을 지나고 있었다. 외교부에서 일하다가 마흔에 오춘기가 찾아왔다. 삶이 허무했고, 내가 이렇게 사는 게 맞나란 생각을 했다. 강 작가님은 육아 휴직을 결심했다. 대금을 배우고, 성우 학원을 다니면서 인생의 또 다른 단면을 탐험하던 중 내가 낸 인턴 공지를 보게 된 것이다. 그게 2021년

강 작가 – 나의 아주 특별한 인연 더 읽기 »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