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계속 바뀌지만, 그 내가 누구인지

책을 좋아한 나는,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이 허무할 수 있다고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누구인지 알자는 주의다. 거기엔 선험적 논리와 경험이 섞여 있다. 내가 누구인지는 환경에 따라, 그 환경에서 내가 욕망하는 것에 따라 바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계속 돌아오는 지점은 있기 마련이다. 몇 년 만에 사람들과 교류라는 것을 했다. 한동안 끊어졌던 인간관계에 나를 푹 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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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에도 도전한다

2025년 12월 31일. 한 해를 정리하며 다음 해를 생각한다. 2026년은 어떤 해가 되어야 할까. 작년의 시작들이 뿌리를 내리고, 새로운 가지를 뻗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 네 가지 역할 나는 네 가지 역할을 산다. 창작자, 사업가, 대표이사, 가장. 각각의 역할마다 2026년에 하고 싶은 일들이 있다. 창작자로서 일곱 번째 책을 내고 싶다. 너무 심각하지 않은, 말랑한 에세이나 시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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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

응시 사십대가 되어서야 알게 된 것들이 있다. 내가 좇던 것을 이제야 응시할 수 있게 된다. 이를테면 이렇다. 누구나 그렇듯 내 인생에도 중대한 결정이 많았다. 그 한순간의 반응이 이어져 내 인생의 갈림길마다 제 역할을 했다. 나는 그 선택이 내가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되돌아 보니 아닌 것 같다. 이제 나는 응시할 수 있다. 결정의 순간마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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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은 나에 대한 평가

요즘 내 주변 사람들한테 들은 이야기 중 남기고 싶은 것들이다. 1. 운동 신경이 뭐, 아유, 좋습니다. 트레이너에게 케틀벨 스내치를 배우다가 들은 말이다. 내 인생에서 운동에 얽힌 특별한 기억은 없다. 그래서 이 말이 기분 좋게 기억된 것 같다. 이 말과 함께 고구마 줄기처럼 얽혀 나올 기억들도 함께 적어 본다. 초등학교까지는 나는 단거리 계주 선수였다. 그래봤자 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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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닭이라고 믿었던 새

날개가 있다고 다 새는 아니다. 그러나 새라면 날개가 있다.  날개를 만드는 것은 새라는 정체성이다. 새라서 그렇다. 너무 간단한 대답이다.  불운하게도 자신이 닭이라고 생각하는 새가 있었다. 누군가는 네가 잘하는 일을 찾으라고 했다. 어떤 이는 네가 타고난 천성을 찾으라고 했다. 네가 잘하는 일을 찾아. 네가 진짜 좋아하는 일이 뭐야.  네가 타고난 천재성을 탁하고 켜줄 그런 마법의 스위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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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내가 했던 일들

퇴사를 앞둔 분들께 꼭 하는 조언이 있다. 하고 싶은 일을 서너 가지 정해놓으라는 거다. 다른 건 몰라도 이런 가정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내게도 몇 가지 가정이 있었다. 그 가정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퇴사 후 내가 했던 일을 적어본다.  책을 쓰기 시작했다. 자기계발서로 포지셔닝하면 강의를 다닐 수 있지 않을까 어렴풋이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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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인 삶이 가장 위험하다 (안정이라는 착각)

흔히 말하는 안정적인 삶이란 이렇다. 매달 들어오는 급여, 회사에 소속된 정규직, 반복되는 일상. 한 마디로 평균을 추구하는 삶이다. 이것이 진짜 안정일까. 그렇지 않다. 안정적인 삶이라는 커다란 착각에 빠져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무엇이 진짜 위험이고, 무엇이 진짜 안정인가?” 여기에 대해 자기만의 답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후회한다. 난 잘 살고 있는데, 뭘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냐고? 심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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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닫아야 문이 열린다

한 할머니가 손녀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어떤 문이 닫히면 그 문 앞에서 울지 마라. 반드시 또 다른 문이 열린단다.” 그 말을 듣고 깊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나는 한 발 더 나아가 이런 생각을 해봤다. 새로운 문이 열리려면 기존의 문이 닫혀야 한다. 사람들은 보통 두 문을 동시에 열고 싶어한다. 하나는 유지한 채 다른 하나를 열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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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파트를 산 이유 (가짜 안정 vs 진짜 안정)

2024년은 바빴다. 사무실을 두 번 옮겼다. 공유 오피스에서 20평대로, 그리고 40평대로. 또 있다. 집을 두 번 옮겼다. 1기 신도시의 안정된 아파트를 사서 인테리어를 하는 바람에, 한 번은 임시 집으로, 또 한 번은 진짜 입주로. 그래서 바빴다. 내가 아파트를 판 이유 그중에서도 내가 아파트를 산 것은 꼭 말하고 싶다. 나는 2009년인가, 광명역 KTX역이 들어오기 전에 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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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의 미학

나를 재촉하지 마라. 혼자만의 시간이 나를 바꾼다. 바쁜 일상은 정말 중요한 질문들을 하찮게 만든다. 때로는 질문 자체를 숨겨버린다. 예를 들면 이런 질문들이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내가 타고난 기질은 무엇일까.”“그 길로 나는 가고 있는가.” 그 질문을 꺼내기 위해서는 고독이 필요하다. 여유가 필요하다. 누구도 나를 재촉하지 않고, 나도 나를 재촉하지 않는 시간. 그곳에 나를 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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