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일지

0에서 시작하기

모든 것은 0에서 시작한다. 우리 모두가 잉태되었을 때를 기억해보라! (기억이 안 나나?) 우리는 거의 아무것도 아니었다. 어슴푸레 이해하기로 우주도 그렇다. 빅뱅 전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시작이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다. 그 시작은, 거의 0이다. 원래 시작은 0이다. 그런데도 2023년을 살아가는 우리 대부분은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한다. 뭔가를 미리 배우지 않으면 실전으로 들어가기를 겁낸다. 그 결과로 쓸데없는 […]

0에서 시작하기 더 읽기 »

대표이사 명함이라는 것

오늘 동료와 이야기하다가 나온 주제다. “대표/CEO 명함이 생기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어떠세요?” 여기에 대한 내 생각이다. 기억해 보니 처음 대표 명함이 생겼을 땐 기분이 좋았다. 비록 매출은 희미하고, 거래처도 직원도 없었지만 뭔가 된 것만 같은 들뜬 기분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진짜 대표가 되었다. 빼도 박도 못하는 사장이다. 주식회사가 되었고, 거래처도 꽤 있으며, 국세청의 레이다망에

대표이사 명함이라는 것 더 읽기 »

싸움닭

나는 가끔 싸움닭이 된다. 한 달에 한 번은 싸우는 것 같다. 주로 의뢰인, 거래처, 협력사다. 이메일로 논쟁을 벌이기도 하지만 전화로 언성을 높일 때도 있다. 직장을 다닐 때엔 거의 싸우지 않았다. 한심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전의를 상실했다고나 할까. 인생을 포기하고 퇴근과 주말을 낙으로 사는 사람들이 나는 너무 한심했다. 결국 그곳을 박차고 나왔다. 그런데 지금은 싸운다 –

싸움닭 더 읽기 »

미래 예측

주변 사람과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동료 작가, 아내를 포함해서 말이다. 연애 중인 사람이 나중에 가정에 충실할지 겉돌지를 미리 알 수 있을까? 20대 미혼 남성이 있다. 그가 결혼 후에 아이들의 좋은 아빠가 될지, 아이들이라면 진저리가 나서 피씨방으로 도망갈지 미리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있을까? 내 결론은 “어렵다.” 그리고 나를 만나 15년째 세월을 보낸 내

미래 예측 더 읽기 »

기업가 vs 워너비기업가 (창업코스프레)

기업가의 단점은 워크앤-라이프-밸런스의 불균형이다. 즉, 너무 많은 일을 하느라 삶의 여유가 없다는 뜻이다. 정작 기업가를 꿈꾸는 사람들은 전혀 엉뚱한 환상을 꿈꾼다. 전문가에게 귀찮은 일을 위임하고, 자신은 휴양지 리조트 수영장에서 칵테일이나 마시면서 이메일 컨펌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1. 이런 사람들에게 어떤 사업을 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적절한 아이템이 나오면”이라고 말한다. 적절한 아이템이라는 것은 절대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업가 vs 워너비기업가 (창업코스프레) 더 읽기 »

기업가 마작가의 성장

2020년 1월에 백수가 됐어요. 곧바로 유튜브 채널을 열고 책을 쓰기 시작했어요. 2020년 여름에 책이 출판됐어요. <내 젊은 날에 보내는 비밀 레시피>예요. 온라인 쇼핑몰을 시도했어요. 그걸 책으로 냈어요. <이래도 위탁판매가 어려워요>예요. 2020년 가을부터 책쓰기 강의를 했어요. 여러 가지 프리랜서를 무서운 속도로 시도하며 쳐내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책 <팔리는 콘텐츠의 한 가지 이유>를 출판했어요. 2021년 여름에 프리랜서로 월

기업가 마작가의 성장 더 읽기 »

김연아의 스케이트 끈

초보 사장이 회사 경영의 어려움을 체감하는 요즘이다. 내 손이 닿지 않는 곳 내부와 외부 여기저기서 매일 여러 사건이 발생한다. 실수도 자주 일어난다. 때로는 치명적인 실수가 개선되지 않는다. 실수는 곧 시간과 에너지이고, 돈이며 생존력이다. 실수 한번을 고치기 위해 때로는 온 구성원이 희생한다. 작은 실수에 브랜드가 골로 간다. 그런데 실수를 하는 사람은 그 실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김연아의 스케이트 끈 더 읽기 »

누구한테 팔 것인가 (B2B/B2C)

2천만 원짜리 프로젝트가 생겼다. 그중에 PR 에이전시의 도움을 받을 일이 있어, 아주 오랜만에 예전 네트워크로 레이다를 돌렸다. 현재 유명 기업의 홍보 책임자들 세 명에게 전화를 걸어, 소개를 받았다. 그중 한 홍보 회사 대표와 긴 통화를 했다. 누구를 아느냐. 아 안다. 그럼 누구는. 아 안다. 어디에 다녔나. 여기에 다녔다. 아 그럼 누구도 알겠네. 아 안다. 결국

누구한테 팔 것인가 (B2B/B2C) 더 읽기 »

사장 유머는 노잼

사무실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런 질문을 던졌다. 여름에 시도할 만한 근무 여건이 있을까요? (이미 하고 있는) 재택근무를 늘려 볼까요, 아니면 실리콘 밸리 스타트업처럼 여름에는 근무 시간을 한 시간 줄여 보던지… 누군가 말했다. “그냥 하루 덜 일하는 건 어때요?” 예전 같으면 이렇게 말했을 거다. “오, 굿 아이디어! 그럴 거면 이틀 놉시다. 아, 회사에서 그 정도는 해줘야 직원들도

사장 유머는 노잼 더 읽기 »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