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독자 이웃의 글입니다.
마작가님은 글쓰기 교육의 마더테레사 ! 이십니다. 정말 매력적인 카리스마. 그 속에 베풀고있는 큰 사랑. 나눔과 같죠. 여기, 글 좀 아는 분이라면 <나눔>의 미덕에 공감하실겁니다. 고맙습니다. 새해 입니다. 더욱 번창 하십시다 ~ ^^^^


저는 한 번도 이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책쓰기가 인생을 풍부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것은 늘 떠벌이고 다니지요. 그러나 글쓰기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해주시다니 무척 고무적이었습니다. 사실은 언젠가 한번쯤 글쓰기에 대해 다뤄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이 댓글은 최근에 쓴 “글쓰기에 대한 글” (당장 글을 잘 쓰고 싶다면)에 대한 것입니다. (댓글은 이 네이버 글에 달렸습니다.)
좋은 글을 쓰려면 우선 말이 되는 문장을 써야죠. 그러기 위해서 멋을 내기보다는 주어를, 목적어를 반드시 넣는 버릇을 들이자고 조언했습니다.

막 어른이 됐을 때 생각이 깊지 못한 이유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 남한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남보다 세보이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것에 가려서 세상의 진짜 모습은 잘 안 보이죠.
글쓰기도 그렇습니다. 멋있게 쓰려고 하면 점점 본질에서 멀어지죠. 그래서 대문호들의 문장들은 아주 간단하고 단조롭습니다. 그러다가 아주 중요한 곳에서 팍!하고 힘을 주죠.
그것도 문장 홀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맥락의 힘”을 이용해서요.
말이 길었습니다.
제게 이런 칭찬을 남겨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최고의 응원이라 생각하고 계속 걸어가겠습니다.
희망도 절망도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