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 고딘은 세계적으로 손가락 안에 드는 마케팅 전문가다. 유명한 저서로는 <보랏빛 소가 온다>가 있다. 그밖에 각계 유명인들의 팟캐스트에 광범위 하게 출연한다. 말하자면 마케팅 계 샐럽이다.
그는 블로그에 글을 쓴다. 무척 짧게 쓴다.

얼마 전 ‘반복하면 나아지는 일을 하고 있는가’라고 물은 적이 있다. 이 글에서다.
세스 고딘은 글을 길게 써야 한다는 생각을 버린 것 같다.
꼭 논리적이지 않더라도, 영감을 주고 직관적인 생각이면, 쓴다.
짧게 쓴다.
그걸 반복한다.
그 짧은 글을 모아서 낸 책이 최근작 <This is Marketing 마케팅이다>다. 논리적으로 기승전결이 있는 책 대신에, 짧고 임팩트 있는 블로그 글을 재료로 해서 책으로 엮었다. 그게 보인다.
그는 짧은 글쓰기를 반복한다. 그걸로 성과를 낸다.
팀 페리스는 매일 인터뷰를 반복한다. 그게 책으로 나온다.
나는 무엇을 반복해야 할까. 그걸 아는 게 자기인지다.
반복하면 나아지는 일을 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통찰력과 경험이 필요하다.
세스 고딘처럼 글쓰기. 상징하는 바가 있다.
P.S 나는 개인적으로 세스 고딘과 두 차례 이메일을 주고 받았다. 그것 역시 아주 짧은 글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