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신호! 인생 목표에 이런 것이 들어있다면 (내적 목표 vs 외적 목표)

목표에 대한 기사를 읽으며 느낀 점을 기록한다. 내적 목표와 외적 목표에 대한 이야기다. 단순해 보이는 "목표"라는 개념을 분석적으로 생각해보길 권한다. 그저 '목표'라고 뭉뚱그리는 것보다, 삶의 방향성을 더 탄탄하게 잡아준다. 
내 인생의 내적 목표와 외적 목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나아가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가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할 타깃 독자에 대해서도 정리했다. 

내적 목표와 외적 목표

“몇 년 전 〈뉴욕 타임스>에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생도 1만 명 을 14년 동안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가 실린 적 있다. 생도들은 신입생 시절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받았다.

탁월한 리더십과 소용력을 연마하고 지휘 부대의 존중심을 얻어 유용한 장고가 되겠다는 내적 목표를 밝힌 생도인수록 장고로 입관 후 최소한 5년 동안 근무하고, 일찍 높은 계급으로 승진하고 군대 생활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도를 드러내는 비율이 높았다.

반면에 승진과 지위 획득 같은 외적 목표를 중시한 생도들은 의무 복무 기한조차 채우지 못히는 경우가 많았다. 승진도 느렸고 자기 일에 대한 만족도와 자부심도 현저히 낮았다.

이 연구결과는 모든 분야에도 적용된다. 승진이나 금전적 보상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지 궁극적인 목표가 되면 곤란하다.”

삶의 갈림길에서 필요한 목표

외적 목표는 가질 수 없는 신기루다. 그걸 좇으면 어떻게 되는가? 내 인생이 껍데기에 머물며 겉돌고 있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런데 그때는 어쩌면 너무 늦을 수 있다. 

– 아파트 경매로 1000억 부자, 자는 동안 들어오는 블로그 수익, 발리 휴양지 원격 근무 중 칵테일 한잔… 따지고 보면 우리의 본질과는 관계 없는 외적 목표다. 말그대로 “바깥에” 있는, 우리 존재와 뿌리 깊은 고차원적 욕구에서 나오지 않은 목표다. 게다가 이런 개념은 여러분의 지갑을 노리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환상이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인생의 성공이란 결국, 이 신기루에서 얼마나 빨리 그리고 제대로 빠져나오는가가 아닐까. 

언제가 적합할까. 인간의 DNA 사망 나이인 38세 전에 깨달으면 좋겠지만, 늦어도 55세 전에는 깨달았으면 좋겠다.

그 이유는 ‘방황하는 사람은 특별하다’에서 다뤘다. 55세가 넘어가면, 99%는 변화를 거부하게 된다.  소비자 행동 조사와 빅데이터에 근거한 자료다.

그 신기루에서 빠져나왔는지 아닌지 아는 지표는 무엇일까?

내적 목표, 즉 삶의 목적과 의미를 추구하는가가 아닐까. 

삶의 목적이 있어야 할 자리에 물질적인 것들이 자리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다면, 그것은 결코 좋은 신호는 아닐 것이다.

나의 목표

내친 김에 정리해 보았다.

내 내적 목표는 서른 살부터 비슷하다.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자기만의 인생을 사는 데에 도움을 주고 싶다. 좋은 이야기로 사람들을 흔들고, 공감하고, 위로하면서.

내 외적 목표는 퇴사 전후로 많이 바뀌었다.

그전에는 해외 근무를 하고 10년 후 한국으로 금의환향해 기업 CEO가 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집필과 강연을 병행하고 싶었다.

지금 내 외적 목표는 이렇다. 사람들이 전환기를 지나 제 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각종 도구를 제공하는 기업을 더 키우고, 그 수익으로 보다 큰 의미의 사회사업을 꾸리고 싶다. 또 마작가라는 퍼스널브랜드가 10만 명 정도의 영향력을 갖고서 각종 강연과 인문 코칭의 섭외 후보로 오를 정도였으면 좋겠다.

이상하게도 개인적으로 아파트를 넓히거나 100억 부자가 되겠다는 외적 목표는 갖고 있지 않다.

외적 목표와 내적 목표의 통합

다행인 것은 내 삶이 꽤나 덕업일치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내적 목표를 향해 노력하면 자연스럽게 외적 목표가 달성되는, 그런 일 말이다.

내가 열심히 찾아다니고 (발견성, 마케팅), 소통하고, 콘텐츠를 만들어 도움을 줘야 하는 사람들은 이렇다. 물론 이는 외적 목표보다는 내적 목표의 성취를 더 앞당겨주는 쪽에 가깝다.

더 의미있는 삶을 추구하며 방향성을 찾고 있는 사람들.

자시의 정체성과 자아를 찾는 사람들. 직장인에서 벗어나 단절되어 있던 자아를 찾고 싶은 사람들.

인생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 특히 경력에 대해, “이 길이 아닌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는 중년. 어느 순간 모든 것이 의미없게 느껴지는 사람들.

인생의 새로운 챕터와 변화의 기로에 선 사람들. 갈림길에서 방황하는 사람들.

자기성찰적이며 인문학적 솔루션에 관심 있는 사람들. 자아성찰을 통한 새로운 인생 방향을 찾고 있는 사람들.

삶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후회하는 사람들. 나이가 들고 나서야 진짜 나를 깨달은 사람들.

내가 좋아하는 일로 독립적인 삶을, 주도적인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

자아성찰과 변화를 위한 도구를 찾고 있는 사람들. 명상, 요가, 글쓰기, 여가와 힐링, 재테크, 이작과 창업, 운동…


내가 이런 사람들을 찾고 또 돕고 싶은 이유가 있다. 내가 이런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행착오와 시련을 거쳐 나는 최종 해결책이 아닌, 그 중간 해결책을 말하는 입장에 섰다.

머릿속이 한결 개운한 기분이다.

3월 26일 기준, 3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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