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

무슨 재미로 사니?

사는 재미 “무슨 재미로 사니?”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면 묻는 질문이다. 회사 동료들에게도 가끔 묻는다. 할 말이 없어서 묻는 게 아니다. 나는 정말 궁금하다. 당신이 무슨 재미로 살고 있는지. 그리고 때때로 나는 내게 묻는다. “내가 사는 낙이 뭔가, 요새.” 이 낙에 살지 삶의 의미, 자아실현, 경제적 안정 다 중요하다. 그러나 매순간 우리를 살게 하는 건 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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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오늘도 나를 훈련시킨다 (feat. 콘셉트)

자기 전에 생각한다. 2만 일도 남지 않은 내 인생에서, 오늘 하루를 의미 있게 살았는가. 단지 기분이 인생을 지배하지 않도록 나는 세 가지 지표를 만들었다. 고강도 운동, 영상 콘텐츠 생산 그리고 글쓰기다. (“나의 새로운 to-do list”) 글쓰기는 내 사명이요, 소명이요, 내 정체성이다. 더 있다. 글은 내 즐거움이요 삶의 의미다. 그래서 그것이 효능감을 갖던 휘발되던 간에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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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

내 생활 규율은 크게 두 개다. 첫째, 내 인생에서 꼭 필요한 세 가지를 매일 성실하고 진지하게 반복적으로 해낸다. (“나의 새로운 To-do list“)– 글 쓰기– 고강도 운동– 영상물 기획과 제작 둘째, 매주 토요일은 의도적이고 자발적으로 외부의 세계와 단절하는 안식일을 갖는다. (“나의 새로운 안식일 리추얼“) 이 두 가지 규율을 한 달 정도 시험삼아 운영했다. 그리고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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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예측

주변 사람과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동료 작가, 아내를 포함해서 말이다. 연애 중인 사람이 나중에 가정에 충실할지 겉돌지를 미리 알 수 있을까? 20대 미혼 남성이 있다. 그가 결혼 후에 아이들의 좋은 아빠가 될지, 아이들이라면 진저리가 나서 피씨방으로 도망갈지 미리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있을까? 내 결론은 “어렵다.” 그리고 나를 만나 15년째 세월을 보낸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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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모의 죽음과 아들에 대한 단상

2020년 3월에 작성한 글을 다시 옮깁니다. 아침에 원고작업을 하다가 그만두었다. 아이들이 울듯이 뛰어와 앞마당에 청솔모가 누워있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지금 그놈을 묻어주고 오는 길이다. 생명과 죽음을 논하는 것에 비하면 원고를 쓰는 것은 아주 사소해보인다. 10분 전까지만 해도 세상에서 가장 심각한 일이었다. 죽음이란 이렇게 삶을 각성시킨다.  청솔모가 낙엽 위에 옆으로 누워있었다. 눈은 졸린듯 반쯤 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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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is a difference between a book that sells and a good book, kepler16b

한 구독자의 댓글입니다. 팔리는 책과 좋은 책은 다르다. 저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명언입니다. kepler16b kim님 여기에 대한 제 답글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팔리는 책도 써보고 안 팔리는 책도 써보니 그 차이를 조금은 알겠더라구요. 🙂 정말입니다. 팔린다고 좋은 책이 아닙니다. 반대로 좋은 책이라고 잘 팔리는 게 아니죠. 반 고흐의 작품은 살아 생전에 한 점이 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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