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와도 나는 놀라지 않는다
연말이 되면 깜짝 놀라는 사람들 연말이 되면 이렇게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벌써 한 해가 갔어. 믿을 수가 없네. 한 일도 없이 이렇게 1년이 지나 버리다니.” 나도 그런 부류였다. 야생에서 새로운 시도를 즐기는 DNA를 숨기고 회사원의 정체성을 이식받아 생활할 때에는 그랬다. 독립 이후에는 달라졌다. 가만히 있어도 월급이 나오거나, 가만히 있어도 승진이 되는 일이 없는 야생의 세계로 […]
연말이 되면 깜짝 놀라는 사람들 연말이 되면 이렇게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벌써 한 해가 갔어. 믿을 수가 없네. 한 일도 없이 이렇게 1년이 지나 버리다니.” 나도 그런 부류였다. 야생에서 새로운 시도를 즐기는 DNA를 숨기고 회사원의 정체성을 이식받아 생활할 때에는 그랬다. 독립 이후에는 달라졌다. 가만히 있어도 월급이 나오거나, 가만히 있어도 승진이 되는 일이 없는 야생의 세계로 […]
첫걸음 회고 2020년 1월에 나는 “지금부터 나 스스로 먹고 살겠다”고 결심했다. 평생 직업을 만들고, 은퇴 없이 내 일을 하고 싶었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으며 내가 좋아하는 일로 밥벌이를 하며 스스로 삶을 꾸려가고 싶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기업이니 그런 건 생각하지 못했다. 작가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내 의견에 귀 기울였다. 그 연장선에서 의도치 않게 프리랜서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
기업가로써 최고 매출 도전 (1억, 패시브인컴 그리고 축배) 더 읽기 »
사업의 본질 끊임 없이 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기업은 본질을 잊지 않는다. 본질에 대한 이해가 튼튼하다면 트렌드가 바뀌어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코닥이 자신의 본질을 사진 예술로 규정했다면 필름에서 디지털로 전환되었던 트렌드에도 살아남았을 것이다. 미국의 대형서점 보더스도 온라인 서점과 전자책 트렌드를 간과해서 파산을 신청했다. 자신들의 사업에 대한 본질을 너무 좁게 규정했다. 그들의 본질은 책방이 아니라, 책이라는
요즘 내 고민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작가로써 내 정체성에 대한 것. 다른 하나는 사업가로써 어떻게 이 사업을 더 훌륭하게 만들 것인가. 그중 사업에 대한 고민은 주로 책과 챗GPT를 통해 생각을 발전시키고 있다. 책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처럼 이론적인 것부터, <일론 머스크> 같은 자서전까지 다양하다. 좋은 책을 발견하면, 그 안에서 언급한 다른 책을
사업의 몇 안 되는 즐거움 / 팀 플레이 사업은 어렵다. 새로운 사업을 “0부터” 시작해서 성장시키려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일론 머스크는 “사업가가 되는 것은 유리 조각을 씹으면서 죽음의 심연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겨우 3년차 사업가지만 나도 동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엔 재미도 있다. 몇 안 되는 즐거움이지만, 아주 근본적이고 본질적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본질적 창조자.
인턴 지원공고를 올릴까 말까 고민 많이 했다. 그동안 너무 많이 올리지 않았나 싶었다. 이번엔 단 한 명이 지원했는데, 그 한 명이 합격했다. 그는 입사자 중 최단기, 3주 만에 정규직이 되었다. 실력이 확연하게 검증되었고, 함께 키우려는 의지도 확인되었다. 인생에 대한 가치가 서로 잘 맞는다. 조직의 꿈과 내 꿈을 존중한다. 아주 큰 결정이었고 미래에 묵직한 영향력을 미칠
나는 요새 주 7일 근무를 계속하고 있다. 그 와중에 든 생각이다. 첫 직장 생활할 때만 해도 주 6일 근무가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이제 토요일에 온전히 쉴 수 있다니! 그 짜릿함이란. 주 5일 안에는 따지고 보면 묘한 요소가 많다. “하기 싫은 일”이라는 잣대로 보면 주6일보다 주5일이, 그리고 유럽에서 논의중인 주4일이 더 좋다. 에라, 주3일로 가즈아-라고 할 만하다.
이틀 동안 세 건의 계약으로 4천만 원이 입금되었다. 말하자면 하루에 2천만 원이다. 그중에 1600만 원은 스위스의 은행에서 입금됐다. (11,000 프랑) 비밀 계좌는 아니고… 사업은 힘들다. 영업도 힘들고, 그걸 위한 마케팅도 힘들다. 일이 들어오면 쳐내는 것도 힘들다. 일은 몰릴 땐 미친 듯이 들어오고, 잠잠할 땐 한가하다. 아이디어가 좋아도 사람이 절반 이상이다. 괜찮은 사람은 적고, 그런 사람은
책을 다섯 권 출판했다. 그리고 기업을 설립했다. 얼마 전 2년을 맞았다. 매일이 새로운 기록이다. 회사에서 디자이너를 고용했다. 여러 일을 처리해야 하는 스타트업의 특성 상, 한 가지 전문직을 뽑는 것은 하나의 이정표가 아닐까 생각한다. 경력직 전문가를 뽑는 건 오늘이 이렇게 처음이다. 태도나 비전, 그리고 기획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마음에 들었다. 이런 나의 판단이 나중에도 옳은 것으로
미래에 대해 작업한 한 주 1년 52주 중에 42주가 지나갔다. 81%에 해당한다. (인생은 이렇게 지나간다.) 이번 한 주에 콘셉트를 붙인다면 “미래에 대한 한 주”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 – 개인적으로 아파트 매입에 대한 시기를 점쳐보기 위해 각종 정보를 수집했고 – 법인의 사무실 매입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 사업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인력의 재배치, 신규 사업에 대한 삽뜨기를
부동산, 신사업, 일론 머스크 그리고 나의 미래 – 42주차 기록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