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6.6%가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워라밸이 보장되는 기업을 꼽았다.

https://www.yna.co.kr/view/GYH20230410000100044
이 회사와 내가 잘 맞을까?
회사원이라면 이 회사 다닐까 말까, 이런 고민 많이 하시죠.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고,천성과 기질에 따라 답은 달라요. 하지만, 누구에나 도움이 될 만한 체크리스트가 있어요. 전경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말씀드려 볼게요, 5가지 요소니까 놓치지 말고 체크해보세요.
첫째, 워라밸.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즉 회사 다니면서도 나만의 시간과 인생을 보장받을 수 있냐는 거죠. 야근 많고, 회식 많고, 공휴일엔 임원들하고 등산 가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주말까지 이어지고, 해외 여행은 휴가 많이쓰냐고 눈치 보여서 못가고, 아이가 아픈데도 무조건 회사에 출근 도장 찍어야 하고… 이런 회사 원하지 않죠. 실제 MZ세대는 월급, 문화 같은 다른 요소보다 이 워라밸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고 합니다. 무려 37% 정도가 이 워라밸이 가장 중요한 취업, 이직, 퇴사 요소라고 응답했다고 해요. 여러분한테는 워라밸이 중요한가요? 어느 정도까지는 참을 수 있나요? 한번 적어보세요. 워라밸에 대해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질문을 통해 알아볼 수 있는데요. 더 자세한 질문은 제 홈페이지에서 무료 PDF를 통해 제공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개인 사정이 있을 때 원격 근무나 시간을 조금 조정하는 유연 근무제가 가능한지, 난 그런 것은 있으면 좋지만 그저 칼퇴근만 보장하면 된다던지…
둘째, 월급!
더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약 30%가 월급이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이라고 답했습니다. 이건 정말 사람마다 달라요. 사람마다 자기를 움직이게 하는 버튼이 있거든요. 저는 회사원 하면서 한번도 연봉이 제 선택 기준인 적은 없어요. (결론적으로는 고액 연봉자였지만…)
셋째, 정년보장!
질문지엔 근속보장이라고도 써놨는데요. 회사가 없어지지 않고 안정적이냐, 그리고 꽤 오래 안정적이냐 그 얘기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한 회사에서 정년퇴임할 때까지 다니는 건 안 맞더라구요. 린다 그래튼 박사도 얘기했듯이, 100세 시대에는 젊었을 때 (정년퇴임하기 전까지) 바싹 벌어서 그 이후에 그 돈으로 산다? 그게 옛말이에요. (이 영상 참고해주세요) 실력과 내공을 쌓아서 평생 일해야 한다. 물론 노동이 아니라 사업이나 지식자산으로. 정년은 약 16%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네요. 공무원, 공기업에 이런 분들이 많죠. 장단이 명확해요.
넷째, 발전가능성!
회사가 얼마나 발전할 거냐는 물론이고, 그 안에서 내가 얼마나 발전할 수 있느냐.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내가 여기서 임원까지 할 수 있을까, 여기서 해외지사 파견도 가능할까, 아 영어를 쓰니까 영어 실력은 무조건 늘겠구나, 여기서 버티면 전문가 소리는 듣겠네, 광고비가 크니까 여러 가지 마케팅을 해볼 수 있겠구나, 이 유명한 멘토 밑에서 배울 수 있다니 이건 못 참지… 이 가능성을 택한 사람이 10%인데요. 저는 여기에 속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무조건 이걸 추천해요. 워라밸, 조금 무너져도 실력을 쌓는 게 나아요. 실력이 쌓이면 시간이 지나면서 연봉은 자동으로 따라와요. 아니면 프리랜서나 컨설팅, 사업으로 확장해도 되죠. 정년보장? 자기 실력이 있으면 평생 직업이 되죠. 결국 10명 중에 1명 정도만 이런 건전한 생각을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이런 사람이 결국 리더/임원 되거나, 기업가로 독립해서 나머지 9명을 이끌어요.
다섯째, 기업문화.
기업이 수평적이냐 – 이놈 저놈 안 하고 합리적이냐 그거죠. 또 기업이 단순한 돈벌이 이상의 사명이나 비전이 있느냐.아무래도 스타트업에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일이 주는 매력이 있죠. 또 기왕이면 덜 기업스러운 않은 “공동체”가 갖는 매력이 있으니까요. 7%는 이 가치를 최고로 쳤습니다. 생각보다 높네요.
요약할게요.
이중에 여러분이 더 가치있게 생각하는 걸 정하세요. 그리고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그 욕망을 채울 수 있을지 냉정하게 판단해보세요.
그렇다? 그러면 그 안에서 실력을 쌓으세요. 언젠가는 나만의 일로 독립하셔야죠.
만약 아니다? 그러면 다음 스텝을 준비하세요. 여러분의 가치를 충족시켜 줄 다른 일을 준비하세요. 만약 회사에서는 못 찾겠다? 괜찮아요. 그건 여러분의 옷이 아닌 거예요. 저도 마흔에 나와서 독립했어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는 이 영상 꼭 추천드려요. 회사가 아니어도 방법 있다…
또 회사와 전혀 안 맞는다 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회사가 아예 맞지 않는 분들도 있어요. 그저 여러분과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고 생각하세요. 회사가 안 맞는다면 이런 방법들이 있어요.
이 5가지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50가지 질문들 (수시로 업데이트 예정)
**1. 보상 및 혜택:**
1. 제공되는 급여가 업계 표준에 비해 경쟁력 있는 수준인가?
2. 성과에 따라 급여 인상 또는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가?
3. 건강 보험 및 퇴직 플랜이 제공되나요?
4. 체육관 멤버십이나 학비 환급과 같은 추가 혜택이나 특전이 제공되나요?
5. 명확하고 공정한 보상 구조가 있는가?
6. 혜택이나 보상에 제한이나 제한이 있나요?
7. 가까운 시일 내에 보상 또는 혜택에 대한 변경이 계획되어 있나요?
8. 회사가 보상 및 혜택을 결정하는 방식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나요?
9. 저에게 특별히 중요하거나 가치 있는 혜택이 있나요?
10. 보상 및 복리후생 패키지에 단점이나 제한이 있습니까?
*연봉 올리는 쉬운 방법 결국 이직 (윗단계로). 연봉협상-초짜들 이야기. 그 자리가 연봉을 결정짓기 때문에, 받고 싶은 연봉으로 가야지, 자기가 조정한다는 생각 깨야.
*당장은 마음에 안 들더라도 다음이나 다다음을 보는 것이 현명. 예> 영업에서 마케팅 가고 싶다? 당장 어렵다. 영업에서 영업 본부로 가고 거기서 마케팅, 혹은 영업에서 에이전시로 가서 인하우스 마케팅.
*하고 싶은 것 없고 가늘고 길게? 편한 일자리 (변동없는 조직)으로 가는 게 낫다. 찾아보면 있다. 그런 곳 가서 죽은 사람처럼 지내는 게 낫다. 여러분은 이미 죽어있기 때문에 장사만 나중에 지내면 된다.
**2. 일과 삶의 균형:**
1. 원격 근무나 유연한 근무 시간 등 유연한 근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나요?
2. 근무 시간 및 기대치에 대한 명확한 정책이 있는가?
3. 과로 또는 정규 근무 시간 외 근무 문화가 있는가?
4. 유연 근무제 또는 휴가 시간에 제한이 있나요?
5. 직원의 복지 및 정신 건강을 위한 지원이 있는가?
6. 일과 삶의 균형 정책에 제한이 있나요?
7.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문화적 또는 산업별 기대치가 있는가?
8. 경영진과 경영진이 일과 삶의 균형을 우선순위로 고려하는가?
9. 근무 시간 중 자기 관리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가 있나요?
10. 동료들은 회사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3. 경력 개발 기회:**
1. 경력 발전 또는 승진 기회가 있나요?
2. 명확한 경력 경로 또는 전문성 개발 계획이 있는가?
3. 기술 개발 또는 교육 기회가 있는가?
4. 멘토링 또는 코칭 문화가 있는가?
5. 부서 간 업무 또는 회사의 다른 분야에 노출될 기회가 있는가?
6. 예산이나 자원 부족과 같은 경력 개발 기회에 제한이 있나요?
7. 학습과 지속적인 개선의 문화가 있는가?
8. 성과 지표와 승진에 대한 기대치에 대한 투명성이 있는가?
9. 경력 개발에 대한 문화적 또는 업계별 기대치가 있는가?
10. 동료들은 회사에서 경력 개발 기회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4. 기업 문화 및 가치 :**
1. 회사의 명확한 사명이나 목적 선언문이 있는가?
2. 회사가 우선시하고 소통하는 가치나 원칙이 있는가?
3. 포용과 다양성의 문화가 있는가?
4. 회사에서 윤리적 행동을 우선시하는가?
5. 의사 결정 및 커뮤니케이션에 투명성이 있는가?
6. 회사 문화나 가치에 대한 제한이나 도전은 없는가?
7. 혁신과 위험을 감수하는 문화가 있는가?
8. 지속 가능성 및 사회적 책임에 중점을 두는가?
9. 동료들은 회사 문화와 가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10. 회사 문화와 가치에 대한 문화적 또는 산업별 기대치가 있나요?
**5. 관리 및 리더십:**
1. 경영진이 설정한 명확한 기대치와 목표가 있는가?
2. 경영진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피드백이 있는가?
3. 경영진과 직원 간에 신뢰와 존중의 문화가 있는가?
4. 경영진으로부터 멘토링이나 코칭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가?
5. 책임감과 주인의식이 있는 문화가 있는가?
6.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제한 사항이나 도전 과제는 없는가?
7. 투명성과 개방성의 문화가 있는가?
8. 직원 참여와 권한 부여에 중점을 두고 있나요?
9. 동료들은 회사의 경영진과 리더십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10. 경영진과 리더십에 대한 문화적 또는 산업별 기대치가 있나요?
위 50개 리스트는 갈고 닦아서 PDF 문서로 만들 생각이에요.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면 완성되는 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