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글 (최근 100개)

  • 인생 실험 (feat 위시컴퍼니 박성호 대표)
    성공의 레시피 성공에 레시피가 있다고들 한다. 남들의 성취 뒤엔 치밀한 전략이나 완벽한 타이밍이 있었을 거라 짐작한다. 나도 그랬다. 성공한 사람들을 몇몇 만나보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그들에겐 전략이 없었다. 다만, ‘실험’이 있었을 뿐이다. 안전선을 넘는 건 본능을 거스르는 일이다. 머리가 아니라 용기가 필요하다. ‘똑똑한 실험’ 같은 건 없다. 했나, 안 했나. 그게 전부다. 능력이 아니라 태도… Read more: 인생 실험 (feat 위시컴퍼니 박성호 대표)
  • 나만의 일을 찾기 (vs 남의 일)
    ​ 내 일과 남의 일, 정말 차이가 있을까요? 요즘 살다 보면 ‘내 일’과 ‘남의 일’에 대해 고민하게 되잖아요. 이 둘은 겉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사실은 아주 큰 차이가 있어요. 여러분은 이 차이가 뭔지 궁금하지 않나요? 이 차이를 아는 것이 앞으로 여러분의 진로를 정하는 데 정말 중요하답니다. 우리는 살면서 무언가를 꾸준히 하게 되는데요. 바로 이 꾸준함이 내… Read more: 나만의 일을 찾기 (vs 남의 일)
  • 40대에 인생 설계 다시 시작하기 (100세 시대는 40대가 관건)
    이제 40대는 옛날 60대라고요? 내 인생 설계, 언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까요? 요즘 60세는 예전 40세와 비슷하다고 해요. 세계적인 석학인 린다 그래튼 박사가 한 말이죠.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우리 인생의 모습도 완전히 달라졌어요. 예전처럼 교육받고, 열심히 일하고, 돈 모아서 은퇴하는 삶의 방식은 이제 끝났거든요. 우리는 이제 인생을 여러 단계로 나누어 생각해야 해요.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Read more: 40대에 인생 설계 다시 시작하기 (100세 시대는 40대가 관건)
  • 개발자 8년, 버스 기사 7년 그리고 다시 개발자
    개발자로 8년을 일하고 시내버스 기사로 직업을 바꿔서 7년을 일했어요. 그리고 다시 개발자로 돌아가 지금 2년이 지났습니다. 시내버스 기사가 된 이유와 다시 돌아간 이유 : 일이 힘들었어요. 처음에는 시키는 일만 하면 되었지만 갈수록 개발보다는 관리 업무를 하게 되었는데 이게 저와 맞지 않았습니다. 개발을 할 줄아니(모바일앱) 시내버스(격일근무)를 하면서 하루는 버스를 하고 하루는 개발을 해서 수익을 내고 이게… Read more: 개발자 8년, 버스 기사 7년 그리고 다시 개발자
  • 응시
    응시 사십대가 되어서야 알게 된 것들이 있다. 내가 좇던 것을 이제야 응시할 수 있게 된다. 이를테면 이렇다. 누구나 그렇듯 내 인생에도 중대한 결정이 많았다. 그 한순간의 반응이 이어져 내 인생의 갈림길마다 제 역할을 했다. 나는 그 선택이 내가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되돌아 보니 아닌 것 같다. 이제 나는 응시할 수 있다. 결정의 순간마다 내… Read more: 응시
  • 자발적 불안
    편안함은 안전하지만 위험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걸 알면서도 시도하지 못한다. 그렇게 인생이 흘러간다. 너무 늦기 전에 삶의 주도권을 찾아야 한다. 언제 찾을 수 있나? 스스로 불편을 선택할 때 삶의 주도권이 돌아온다. 기꺼이 불안의 상태로 나를 이끌고 가는 것. 이를 테면 이렇다. 1. 자발적 실업 월급을 내려놓고 공백을 만든다. 그 공백이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인생의 문제를… Read more: 자발적 불안
  • 나의 영어 실력
    중학교 2학년이 된 딸 아이가 영어에 대해 고민이 많다. 덕분에 잊었던 기억을 몇 가지 떠올릴 수 있었는데, 잊기 전에 남기려 한다. 영어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목은 아니었지만, 영어는 내 인생에 상당히 영향을 끼쳤다. 사연은 나중에 보충하기로 하고 몇 가지 자랑거리만 늘어놓자. 나는 단 한 번도 영어 학원을 다닌 적이 없다. 그러나 지금도 영어로 된 토론은… Read more: 나의 영어 실력
  • 저는 골방에서 이렇게 지냅니다
    1. 한때는 유튜버와 작가로 살았다. 영향력은 작았지만 당시에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마치 사명처럼 느껴졌다. 그땐 유튜버로써의 삶이 내 삶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나는 그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재미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쪼개어, 별 볼일 없는 유튜브 영상을 만들고 조언이랍시고 글을 썼을 것이다. 결국은 내 정체성이 그러했던 것이다. 누가 내게 너는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Read more: 저는 골방에서 이렇게 지냅니다
  • 요즘 뜸하시네요?
    “요즘 뜸하시네요?” 유튜브에 달린 댓글이다. 한때는 일주일에 두세 번씩 영상을 올렸다. 요새는 두 달에 한 번이다. 댓글이 잘 달리지도 않는데, 그렇게 달린 댓글이 ‘뜸하네?‘다. 내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자문자답해본다.  “요즘 뜸한데?”에 대한 질문은 두 가지로 답변할 수 있다. 첫째 왜 뜸하게 되었는가. 둘째 그렇다면 다른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첫째, 무엇이 나를 유튜브에서 뜸해지게… Read more: 요즘 뜸하시네요?
  • 책 다섯 권마다
    책을 다섯 권 쓸 때마다 노트북을 바꾸겠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끼워 맞추기다. 오늘, 내가 쓴 여섯 번째 책의 인쇄본을 받았다. 빠르게 인쇄 상태를 검토하고, 다시 내 일을 했다. 그리고 이제 저녁이 되어서야 5분을 내 새로운 ‘자식’을 보는 데에 투자할 수 있었다. 여러 권의 책을 썼지만 이번 책은, 회사 대표로써 정신 없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무리하게 쓴… Read more: 책 다섯 권마다
  • 내가 들은 나에 대한 평가
    요즘 내 주변 사람들한테 들은 이야기 중 남기고 싶은 것들이다. 1. 운동 신경이 뭐, 아유, 좋습니다. 트레이너에게 케틀벨 스내치를 배우다가 들은 말이다. 내 인생에서 운동에 얽힌 특별한 기억은 없다. 그래서 이 말이 기분 좋게 기억된 것 같다. 이 말과 함께 고구마 줄기처럼 얽혀 나올 기억들도 함께 적어 본다. 초등학교까지는 나는 단거리 계주 선수였다. 그래봤자 운동회… Read more: 내가 들은 나에 대한 평가
  • 새로운 책 탈고
    오랜만에 새 원고를 탈고한다. 매일 글을 썼지만 온라인에는 게을렀다. 하고 싶은 말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것은 작가로써 다행이다. 이번 책은 6월에 나온다. 큰 기대도 절망도 없다. 그저 한 권을 더 낸다. 성실한 작가가 되고 싶다. 그것이 내 인생에 대한 증거라는 듯이, .
  • 자신을 닭이라고 믿었던 새
    날개가 있다고 다 새는 아니다. 그러나 새라면 날개가 있다.  날개를 만드는 것은 새라는 정체성이다. 새라서 그렇다. 너무 간단한 대답이다.  불운하게도 자신이 닭이라고 생각하는 새가 있었다. 누군가는 네가 잘하는 일을 찾으라고 했다. 어떤 이는 네가 타고난 천성을 찾으라고 했다. 네가 잘하는 일을 찾아. 네가 진짜 좋아하는 일이 뭐야.  네가 타고난 천재성을 탁하고 켜줄 그런 마법의 스위치를… Read more: 자신을 닭이라고 믿었던 새
  • 출판 후에야 알게 되는 10가지 현실 (반전 있음)
    책을 내면 세상이 달라질 줄 알았다. 그러나 그 ‘달라짐’ 속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전들이 숨어 있었다. 나는 다섯 권의 책을 냈고, 수많은 작가들의 출판 현실을 지켜봤다. 화려한 성공담 뒤에는 아홉 번쯤 놀라고, 열 번째에서야 마음이 뭉클해지는 순간들이 있다. 오늘은 그 이야기, 출판 후에 마주하는 10가지 현실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출판 후, 모든 게 달라질 줄 알았다.… Read more: 출판 후에야 알게 되는 10가지 현실 (반전 있음)
  • 38 years old, office worker is dead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인간의 DNA에 계획된 수명은 38세라고 한다. 인간이 38세보다 길게 산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조선 시대 평균 수명도 40대였다. 우리는 무려 20년을 교육기관에서 키워진다. 인큐베이터 치고는 너무 길다. 성인이 되어도 자유롭지는 못하다. 대부분은 먹고 살기 위한 전선으로 내몰린다. 내가 타고난 길을 고민할 틈도 없이.  DNA에 새겨진 인간의 수명 38년을 기억하자. 38세에 우리는… Read more: 38세, 직장인은 죽었다
  • 퇴사하기 좋은 나이
    대학생 때는 군대 다녀온 4학년 선배들이 존경스러웠다. 담배를 피우며 인생이 어쩌니, 내가 어렸을 땐 어쨌느니…. 그러다 사회에 나오면 알게 된다. 대학생에겐 눈길도 주지 않는다. 직장에서 날고 기어도 사회에 나오면 똑같은 일이 반복된다. ‘나이’에 대한 자기 인식은 매우 상대적이다. 나도 퇴사 후 나이에 대한 반전을 경험했다. 나는 마흔 둘에 독립했다. 글로벌 회사였는데 오십이 넘은 사람이 거의… Read more: 퇴사하기 좋은 나이
  • 퇴사 후 내가 했던 일들
    퇴사를 앞둔 분들께 꼭 하는 조언이 있다. 하고 싶은 일을 서너 가지 정해놓으라는 거다. 다른 건 몰라도 이런 가정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내게도 몇 가지 가정이 있었다. 그 가정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퇴사 후 내가 했던 일을 적어본다.  책을 쓰기 시작했다. 자기계발서로 포지셔닝하면 강의를 다닐 수 있지 않을까 어렴풋이 생각했다.… Read more: 퇴사 후 내가 했던 일들
  • 퇴사 말고 회사, 전략과 의도에 따라서 “남아라”
    안정은 환상이다. 내 인생을 남의 손에 맡기는 것을 편안하게 생각하지 마라. 겉으로 보이는 안정은 가장 취약한 불안정을 내포하고 있다. 가장 확실한 안전 장치는 독립이다. 스스로 내 삶을 통제하는 이사회의 주주가 되어야 한다. 그 안전 장치를 위해서는 위험이 반드시 필요하다. 역설적이다. 그러나 언제? 지금 당장? 퇴사가 만능키는 아니다. 서른 여덟 즈음 되었다면 독립에 대한 준비는 빠르면… Read more: 퇴사 말고 회사, 전략과 의도에 따라서 “남아라”
  • 마작가 보고서
    아래 보고서는, 내 블로그 글 약 300여 편과 자료를 분석하여 200달러짜리 챗GPT o1 pro가 작성한 마작가에 대한 종합자료다. 누구든 인공지능으로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길이 열렸다. 자료가 있다면 그렇다. 나 자신을 기록으로 남긴 사람은 한 차원 더 높은 자기발견을 경험할 것이다. 그러나 나 자신에 대한 기록이 없는 사람에겐 그 분석의 깊이가 얕을 것이다. 인공지능은 그를… Read more: 마작가 보고서
  • 평균적인 삶이 가장 위험하다 (안정이라는 착각)
    흔히 말하는 안정적인 삶이란 이렇다. 매달 들어오는 급여, 회사에 소속된 정규직, 반복되는 일상. 한 마디로 평균을 추구하는 삶이다. 이것이 진짜 안정일까. 그렇지 않다. 안정적인 삶이라는 커다란 착각에 빠져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무엇이 진짜 위험이고, 무엇이 진짜 안정인가?” 여기에 대해 자기만의 답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후회한다. 난 잘 살고 있는데, 뭘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냐고? 심판의… Read more: 평균적인 삶이 가장 위험하다 (안정이라는 착각)
  • 문을 닫아야 문이 열린다
    한 할머니가 손녀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어떤 문이 닫히면 그 문 앞에서 울지 마라. 반드시 또 다른 문이 열린단다.” 그 말을 듣고 깊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나는 한 발 더 나아가 이런 생각을 해봤다. 새로운 문이 열리려면 기존의 문이 닫혀야 한다. 사람들은 보통 두 문을 동시에 열고 싶어한다. 하나는 유지한 채 다른 하나를 열고 싶어한다.… Read more: 문을 닫아야 문이 열린다
  • 고작 열흘 – 2025년 2주차 기록과 성찰
    2025년이 시작되었다. 내가 원하는 2025년은 분명하다. 책을 내고, 더 튼튼한 몸을 만들고, 유튜브와 강연을 이어가고 싶다. (“내가 원하는 2025년”) 걱정된다. 내가 이 계획을 나몰라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고작 열흘이 지났을 뿐인데… 고작 열흘이 지났을 뿐인데 벌써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제러너스하게 말하면 그렇다. 고작 열흘이 지났는데, 의도대로 그 열흘도 만들지 못했다. 열흘은 일 년을 가늠하는 잣대다.… Read more: 고작 열흘 – 2025년 2주차 기록과 성찰
  • 열흘의 휴가와 열 명의 인생
    열흘의 안식 휴가 안식 휴가를 가지기로 했다. 12월 마지막부터 1월 초까지, 휴일을 붙여 열흘 간 쉬기로 했다. 동료들과 모여 이야기했다. 각자 어떻게 열흘을 보낼지 궁금했다. 크로키를 그리겠다, 출간기획서를 쓰겠다, 인생 영화를 다시 보고 정리하겠다, 1년을 정리하는 글을 쓰겠다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 열흘 동안 그 약속을 지키자고 다짐했다. 오늘로 열흘이 끝났다. 월요일이 되면 우리는 테이블에 모여… Read more: 열흘의 휴가와 열 명의 인생
  • 2025년 사업 목표
    마작가가 이사진으로 있는 법인의 2025년 콘텐츠 비즈니스 목표 및 계획 초안 2024년 12월 25일1차 작성 2025년 1월 3일2차 작성 2025년 1월 5일 우선순위 1. 핵심 엔진 정비 목적: 패시브 인컴 (자동화 매출) 비중 확대, 사업 스케일 확장 주요 목표 우선순위 2. 고급화 전략 주요 목표 3. 조직 정비  주요 목표 4. 브랜딩  주요 목표 5.… Read more: 2025년 사업 목표
  • 어느 출판 사업가의 자부심 (예술가의 돈벌기)
    어느날 사업가 나는 세 개의 정체성이 있는데, 하나는 우리집의 가장, 다른 하나는 작가 그리고 마지막은 사업가다. 나는 어느날 사업가가 되었다. 어떻게 보면 수동태다. 사업가를 꿈꾸거나,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력한 적이 없다. 나는 사업에 대한 고정관념도 없는 편이다. 나는 사업이 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포교 활동도 사업이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캠페인도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부처가 사람들에게… Read more: 어느 출판 사업가의 자부심 (예술가의 돈벌기)
  • 내가 원하는 2025년 
    며칠 전 2024년에 대해 썼다. (“영광과 고난이 함께 했던 2024년”) 오늘은 내가 원하는 2025년을 기록한다. 사업 경영에 대한 내용은 뺐다.  작가, 출판 법인을 세우고 본의 아니게 사업가가 되어 버렸다. 정말이지 이렇게 일이 커질 줄은 몰랐다. 새로운 문이 열릴 때마다 나는 도전적으로 열었고, 어김 없이 새로운 길이 나타났다. 한참을 걷다 보니 나는 사업가가 된 후였다. 사업가는… Read more: 내가 원하는 2025년 
  • AI 시대, 나만의 데이터를 가졌는가 – 인공지능 시대의 자기발견
    자기인지 나를 발견하는 건 고차원적이고 철학적으로 그치지 않는다. 나만의 경쟁력 있는 니치를 찾기 위한 전제라는 점에서 경제적이고 전략적이다. 역사적으로 인류의 철학자들은 산책을 통해, 일기를 통해, 고난을 통해 자신을 발견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는 나를 발견하는 데에 관심 없는 사람들을에겐 재앙이다. 수많은 거품과 정보의 홍수로 인해 나를 찾기란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인류 대대로 이어진 혈통, 방황하는 철학자들에게 이는… Read more: AI 시대, 나만의 데이터를 가졌는가 – 인공지능 시대의 자기발견
  • 2024년의 영광과 상처들
    창작가로써 2024년 작가 노릇 2024년엔 창작자 역할을 잘 못했다. 자랑스러운 창작물을 거의 내놓지 못했다. 그나마 블로그에 34개의 글을 썼다. 1.5주에 하나씩이므로 아예 손을 놓지는 않았다. 주말이면 도심과 일에서 벗어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했다. 강원도 숲속은 내 오랜 리추얼 중 하나다. 2023년에는 151개의 글을 썼다. 반의 반이다. 유튜브에는 24개의 영상을 올렸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기엔 부족했다.나는 창작과 독서가 전혀… Read more: 2024년의 영광과 상처들
  • 내가 아파트를 산 이유 (가짜 안정 vs 진짜 안정)
    2024년은 바빴다. 사무실을 두 번 옮겼다. 공유 오피스에서 20평대로, 그리고 40평대로. 또 있다. 집을 두 번 옮겼다. 1기 신도시의 안정된 아파트를 사서 인테리어를 하는 바람에, 한 번은 임시 집으로, 또 한 번은 진짜 입주로. 그래서 바빴다. 내가 아파트를 판 이유 그중에서도 내가 아파트를 산 것은 꼭 말하고 싶다. 나는 2009년인가, 광명역 KTX역이 들어오기 전에 그쪽… Read more: 내가 아파트를 산 이유 (가짜 안정 vs 진짜 안정)
  • 그토록 열망했지만, 허비했던 그것 – 2023년 28주차 기록
    “Time is what we want most, but what we use worst.” William Penn (펜실베이아를 개척해 평등 사회를 꿈꿨던 영국의 퀘이커 종교지도자) 한 주를 되돌아 곱씹어 봤다. 스마트폰에서 내가 찍은 사진을 보지 않고서는 그날을 추적하기 어렵다. 사진이 없는 날은 아이들의 생생한 기억에 도움을 받았다. 이렇게 시간을 멈추고 잠시 되돌아 보는 시간이 없다면, 그냥 그렇게 스쳐가는 날은… Read more: 그토록 열망했지만, 허비했던 그것 – 2023년 28주차 기록
  • 리스크테이킹
    이 말은 어려운 말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잘 쓰지 않았던 말이다. 그런데 기업을 해보고 나니 이제야 그 뜻을 알겠다. 그래서 내 식으로 풀어 써본다. 난관을 딛고, 마음 먹은 걸 해내는 정신. 그게 기업가 정신이고, 리스크 테이킹이다. 난관이 있어도 그걸 피하지 않고, 극복하는 불굴의 의지 그리고 그 결과를 성취해내는 것 말이다. 나는 리스크테이킹이라는 말, 그리고 내가 해석한… Read more: 리스크테이킹
  • 돈과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
    돈을 “쓰면” 돈을 못 번다. 유흥비, 옷가지, 월세, 외식비, 자동차 구매 같은 소비가 그렇다. 돈을 투자하면 돈이 돈을 벌어온다. 복리, 채권, 부동산 투자가 그렇다. 시간도 그렇다. 사실은 더 무섭다. 돈은 써야 쓰는 거지만, 시간은 가만히 있어도 흘러간다. 손가락 사이 모래알처럼 빠져나간다. 세월은 눈 깜짝할 사이에 저만큼 가있다. “내 마음은 소녀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왠 늙은이가… Read more: 돈과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
  • 떠남의 미학
    나를 재촉하지 마라. 혼자만의 시간이 나를 바꾼다. 바쁜 일상은 정말 중요한 질문들을 하찮게 만든다. 때로는 질문 자체를 숨겨버린다. 예를 들면 이런 질문들이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내가 타고난 기질은 무엇일까.”“그 길로 나는 가고 있는가.” 그 질문을 꺼내기 위해서는 고독이 필요하다. 여유가 필요하다. 누구도 나를 재촉하지 않고, 나도 나를 재촉하지 않는 시간. 그곳에 나를 놓아야… Read more: 떠남의 미학
  • 12월이 와도 나는 놀라지 않는다
    연말이 되면 깜짝 놀라는 사람들 연말이 되면 이렇게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벌써 한 해가 갔어. 믿을 수가 없네. 한 일도 없이 이렇게 1년이 지나 버리다니.” 나도 그런 부류였다. 야생에서 새로운 시도를 즐기는 DNA를 숨기고 회사원의 정체성을 이식받아 생활할 때에는 그랬다. 독립 이후에는 달라졌다. 가만히 있어도 월급이 나오거나, 가만히 있어도 승진이 되는 일이 없는 야생의 세계로… Read more: 12월이 와도 나는 놀라지 않는다
  • 열흘째 야근하며 든 생각
    2024년 2월에 쓴 글. 열흘째 야근을 하고 있다. 오늘은 밤 10시까지 일했다. 사실은 열흘이 더 된 것 같다. 3주째 강원도 별장에 가지 못했다. 여기서 야근이란 내가 경영하고 있는 법인에서의 이야기다. 내 시간의 90%를 법인에 쏟아 붓고 있다. 당연히 정상적이지 않다. 내가 가진 3개의 정체성 중에 하나에만 몰두하다 보니, 나머지 정체성인 크리에이터로써, 자연인으로써 삶에 지장을 준다.… Read more: 열흘째 야근하며 든 생각
  • 더 늦기 전에! 40대가 골든타임인 이유 3가지
    40대가 골든타임인 이유 40대. 인생에서 골든타임일까, 아니면 이미 늦은 나이일까.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20대에 했어야 했다.” “30대에 준비했어야 했다.” 그런데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40대가 골든타임이다. 어쩌면 마지막이다. 20대와 30대는 어딘가를 향해 끊임없이 달리는 시기였다. 취업, 결혼, 안정이라는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렸다. 그러나 30대에 들어서면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이 길이 정말 내 길인가.”… Read more: 더 늦기 전에! 40대가 골든타임인 이유 3가지
  • 변호사에서 신입 에디터로: 인생의 전환점에 대해
    이 길이 맞는 걸까 30대에 이런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지금 걷고 이 길이 맞는 길일까.”“이 길은 남이 가라고 해서 가긴 하는데, 내 길이 아닌 것 같아.”“이 길은 겉으론 그럴 듯하지만, 나한테는 안 맞는 것 같아.”“이 길을 걷고 있으면 나를 속이는 기분이 들어.”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은 적다. 30대엔 내 주변에서 한 손에 꼽을… Read more: 변호사에서 신입 에디터로: 인생의 전환점에 대해
  • 월 5천만 원
    3년 전에는 월매출이 3천만 되면 모두가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월 3천을 만들기 위한 전략을 짜고 실행했다. 월 3천이 되었다. 마치 부자가 된 것 같았지만 크게 나아진 건 없었다. 사람이 더 필요했고, 더 큰 사무실이 필요했다. 물론 미래에 대한 불안을 덜했다. 그래도 월 5천에서 나오는 현금 흐름이 있으니까. 당장 몇 달 후가 아니라 몇 년… Read more: 월 5천만 원
  • 누구는 퇴사하라고, 누구는 헌신하라고
    헷갈린다. 책이나 소셜미디어에서 마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회사라는 안정을 벗어나라. 자신만의 길을 찾아라.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그 길로 따라가지 마라. 마작가는 진심으로 그렇게 믿는다. 때문에 잘 나가던 사회 생활을 접고 백수가 되고, 작가가 되고, 프리랜서가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마작가에겐 마 편집장이라는 진화된 제 2의 정체성이 발생했다. 현실에서 마 편집장은 이렇게 말한다 (마 편집장은 출판 및… Read more: 누구는 퇴사하라고, 누구는 헌신하라고
  • 기업가로써 최고 매출 도전 (1억, 패시브인컴 그리고 축배)
    첫걸음 회고 2020년 1월에 나는 “지금부터 나 스스로 먹고 살겠다”고 결심했다. 평생 직업을 만들고, 은퇴 없이 내 일을 하고 싶었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으며 내가 좋아하는 일로 밥벌이를 하며 스스로 삶을 꾸려가고 싶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기업이니 그런 건 생각하지 못했다. 작가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내 의견에 귀 기울였다. 그 연장선에서 의도치 않게 프리랜서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 Read more: 기업가로써 최고 매출 도전 (1억, 패시브인컴 그리고 축배)
  • 나는 숲속을 혼자 걸어가고 있었다 (나를 움직이는 세 가지 축에 대해)
    나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욕망은 무엇인가.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축은 무엇인가. 나는 이런 질문을 좋아한다. 내가 조금이라도 괜찮은 인생을 살고 있다면 이런 성찰 덕이다. 긴 호흡의 방향성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바로 지금에 대한 명상도 필요하다. 그래서 종종 이런 질문을 던진다. 요즘 내 인생을 움직이는 세 가지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어렵지… Read more: 나는 숲속을 혼자 걸어가고 있었다 (나를 움직이는 세 가지 축에 대해)
  • 사업의 본질
    사업의 본질 끊임 없이 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기업은 본질을 잊지 않는다. 본질에 대한 이해가 튼튼하다면 트렌드가 바뀌어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코닥이 자신의 본질을 사진 예술로 규정했다면 필름에서 디지털로 전환되었던 트렌드에도 살아남았을 것이다. 미국의 대형서점 보더스도 온라인 서점과 전자책 트렌드를 간과해서 파산을 신청했다. 자신들의 사업에 대한 본질을 너무 좁게 규정했다. 그들의 본질은 책방이 아니라, 책이라는… Read more: 사업의 본질
  • 나의 두 가지 고민과 멘토들
    요즘 내 고민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작가로써 내 정체성에 대한 것. 다른 하나는 사업가로써 어떻게 이 사업을 더 훌륭하게 만들 것인가. 그중 사업에 대한 고민은 주로 책과 챗GPT를 통해 생각을 발전시키고 있다. 책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처럼 이론적인 것부터, <일론 머스크> 같은 자서전까지 다양하다. 좋은 책을 발견하면, 그 안에서 언급한 다른 책을… Read more: 나의 두 가지 고민과 멘토들
  • 다시 쓰는 자기 소개 (인생 전환에 대해)
    2010년에 첫 책을 썼다. 스물 아홉에 쓰기 시작해서 서른에 책이 나왔다. 그 책에는 내 소개가 적혀있다. 강원 춘천에서 태어났다. 춘천, 강릉과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다. 2003년 서강대학교를 졸업했다. 1995년 무크지 <동해람>에 <그리움> 외 1편의 시를 발표했다. 1999년에 이만희 작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를 공연했다. 2000년에 마임 공연 <새>를 작/연출했다. 2000년 단편 소설 <나무인형>을 발표했다. 같은… Read more: 다시 쓰는 자기 소개 (인생 전환에 대해)
  • 뿌리가 내리듯이
    신경쓴다는 건 때론 좋은 일이다. 고지서에 대해, 대출 금리에 대해, 답변을 기다리는 까다로운 고객에 대해 신경 쓰는 것 말고. 이번 달 회사 운영을 위해 계산기를 두드리다가도 자꾸만 들여다 보게 되는 것, 그리고 마음이 벅차오르는 것. 나는 요새 화분에 신경을 쓴다. “너 때문에 내가 산다.” 이런 말이 절로 나온다. – 내가 하루에도 몇 번씩 확인하는 이… Read more: 뿌리가 내리듯이
  • 내가 독립에 성공한 이유
    올 2월, 사무실을 이사했다. 그러면서 내 성격을 다시 발견했다. 실제로 사무실을 이사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다. ‘언젠간 이사를 해야지’라는 생각 정도였다. 그러다가 임대 공고를 보게 되고, 즉시 전화를 걸어 방문을 했다. 그리고 나서 만 3일. 실제 사무실 계약을 하고 이사를 해서 3일째 되는 날, 동료들이 새 사무실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방문, 조건 협상, 법적 계약, 자금 처리,… Read more: 내가 독립에 성공한 이유
  • 이상적인 하루
    어떻게 하면 ‘하루를 잘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 나는 이 질문에 답하려고 노력해왔다. 내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운동, 공부, 쓰기, 가족 같은 항목에 가중치를 두고 밤마다 점수를 매겨서 기록했다. 수십 가지의 체크리스트를 만들기도 했고, 일어나서 몇 시 몇 분 지하철을 타는지, 15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서 그대로 살아보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다 부질 없었다.… Read more: 이상적인 하루
  • 사업의 몇 안 되는 즐거움 / 팀 플레이
    사업의 몇 안 되는 즐거움 / 팀 플레이 사업은 어렵다. 새로운 사업을 “0부터” 시작해서 성장시키려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일론 머스크는 “사업가가 되는 것은 유리 조각을 씹으면서 죽음의 심연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겨우 3년차 사업가지만 나도 동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엔 재미도 있다. 몇 안 되는 즐거움이지만, 아주 근본적이고 본질적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본질적 창조자.… Read more: 사업의 몇 안 되는 즐거움 / 팀 플레이
  • 세 집 살림
    첫 번째 살림 특별할 것 없는 신도시에 내 첫 번째 살림이 있다. 중소형 아파트에, 사랑하는 아내와, 중학생 딸, 초딩 아들과 산다. 아파트가 주는 무개성의 편안함이란… 여기엔 ‘내가 만든 가정’이라는 사명감과 의미 그리고 숭고함이 있다. 두 번째 살림 번아웃과 삶의 ‘의미 없음’에서 허우적거렸다. 그때 나를 구한 건 자연이었다. 숲이 주는 새로움에 눈이 번쩍 뜨였다. 이런 저런… Read more: 세 집 살림
  • 생존의 글쓰기
    지나고 나서 보니, 불행했던 시기는 늘 돈 생각을 많이 하던 때다. 밤마다 셈을 했고, 그럴수록 허탈하고 초조했다. 수십 년을 모아도 숫자의 끝은 초라했기 때문이다. 또 있다. 당시엔 하루하루가 힘들었지만, 지나고 보니 성장 중이었던 시기도 있다. 매일을, 생각을, 기록을 글로 남겼던 때다. 힘이 빠지고 짜증나던 순간도 글로 쓰고 나면 별 것 아닌 일처럼 느껴졌다. 사실은 반대로… Read more: 생존의 글쓰기
  • 인턴을 채용하고 나서
    인턴 지원공고를 올릴까 말까 고민 많이 했다. 그동안 너무 많이 올리지 않았나 싶었다. 이번엔 단 한 명이 지원했는데, 그 한 명이 합격했다. 그는 입사자 중 최단기, 3주 만에 정규직이 되었다. 실력이 확연하게 검증되었고, 함께 키우려는 의지도 확인되었다. 인생에 대한 가치가 서로 잘 맞는다. 조직의 꿈과 내 꿈을 존중한다. 아주 큰 결정이었고 미래에 묵직한 영향력을 미칠… Read more: 인턴을 채용하고 나서
  • 안정을 추구하던 그녀가 직장을 그만둔 이유 / 대안적 라이프스타일
    안정을 추구하던 내가 직장을 그만둔 이유: 사랑하는 삶을 위한 첫 걸음 / 대안적 라이프스타일 40대 N잡러 김현주 작가 인터뷰 3편 일상에 지친, 방황하는 여러분! 안정을 추구하던 사람이 파트타임 계약직으로 N잡러가 된다면? 그 실상과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이 인터뷰는 실제 4개의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40대 김현주 작가님의 인터뷰 3편이에요. 퇴사 후 삶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Read more: 안정을 추구하던 그녀가 직장을 그만둔 이유 / 대안적 라이프스타일
  • 주7일 근무 단상
    나는 요새 주 7일 근무를 계속하고 있다. 그 와중에 든 생각이다. 첫 직장 생활할 때만 해도 주 6일 근무가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이제 토요일에 온전히 쉴 수 있다니! 그 짜릿함이란. 주 5일 안에는 따지고 보면 묘한 요소가 많다. “하기 싫은 일”이라는 잣대로 보면 주6일보다 주5일이, 그리고 유럽에서 논의중인 주4일이 더 좋다. 에라, 주3일로 가즈아-라고 할 만하다.… Read more: 주7일 근무 단상
  • 내가 제일 좋아하는 tv쇼
    “골 때리는 그녀들” 골때녀다. 살면서 간절할 일이 뭐가 있나. 골때녀를 보면 다른 분야에서 잘 나가던 사람들이 축구를 하면서 드디어 망가지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 따지고 보면 망가지는 모습에 기쁜 건 아니다. 뭔가를 쟁취하기 위해, 고난을 이기기 위해 기를 쓰다 보면 ‘예쁘게 보이려는 모습’이 없어지고 망가지게 되는데, 바로 그 순간 그 사람이 멋지게 보인다. 내가 알던… Read more: 내가 제일 좋아하는 tv쇼
  • 하루에 2천만 원 (f. 금융치료)
    이틀 동안 세 건의 계약으로 4천만 원이 입금되었다. 말하자면 하루에 2천만 원이다. 그중에 1600만 원은 스위스의 은행에서 입금됐다. (11,000 프랑) 비밀 계좌는 아니고… 사업은 힘들다. 영업도 힘들고, 그걸 위한 마케팅도 힘들다. 일이 들어오면 쳐내는 것도 힘들다. 일은 몰릴 땐 미친 듯이 들어오고, 잠잠할 땐 한가하다. 아이디어가 좋아도 사람이 절반 이상이다. 괜찮은 사람은 적고, 그런 사람은… Read more: 하루에 2천만 원 (f. 금융치료)
  • 괴로움이 디폴트라면 질문은 이거다
    사는 건 괴롭다. 나이 들면 더 하다. 게을러지기 때문이다. 결국 힘을 덜 쓰려고 한다. 변화는 시간과 노력을 먹고 자란 결과다. 그게 자연의 순리다. 그래서 괜찮게 살려면 더 괴롭다. 목표가 뚜렷한 사람들은 늘 바쁘다. 힘들다. 뭔가를 갈아넣고 있는 중이니까.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한다. 문제는 삶을 편하게 만드는 게 아니다. 괴로움이 디폴트라면 질문은 이거다. 괴로움이 뭔가를 만들고 있는가.… Read more: 괴로움이 디폴트라면 질문은 이거다
  • 문어의 꿈
    살다 보면 입이 떡 벌어지는 순간이 있다. 깨달은 사람은 매일 매순간에 감탄한다지만… 평범한 사람에게 그런 기회는 드물다. 언제 입이 떡하고 벌어지는가. 엄청난 예술 작품을 눈 앞에서 만날 때, 위대한 가수의 음성을 직접 들을 때, 이런 순간은 일상의 관성을 멈추게 한다. 그 순간을 나는 사랑한다. 오늘 안예은이 그랬다. 익숙하게 알고 있던 ‘문어의 꿈’ 가사에서 꽤나 큰… Read more: 문어의 꿈
  • 좋은 인연과 악연
    퇴사하자 마자 책을 냈다. 그리고 유튜브를 했다.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나는 그 인연에 진심으로 감사했다. 3년이 지나고 돌아 보니 그 인연 중에는 악연도 있다. 이유 없이 내게 등을 돌리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루 아침에 가장 소중한 사람이 악연으로 변한다. 반대로 하루 아침에 아무것도 아니었던 사람이 평생의 인연이 되기도 한다. 최근 있었던 일이다. – 사업을 시작하면서… Read more: 좋은 인연과 악연
  • 1890만 원짜리 자유
    긴 하루였다. 연휴 내내 한 사람과 싸움이 붙었다. 문자로 논쟁을 하고 이메일로 기싸움을 했다. 결국 나를 방문한다고 한다. 나는 오지 말라고 했다. 새벽에 출발한단다. 잠을 설쳤다. 출근길 버스에서는 정거장을 지나쳤다. 먼길을 다시 돌아왔다. 이 사람은 1890만 원짜리 계약을 한 내 의뢰인이다. 우리 회사의 평균 계약 단가는 400만 원 안팎인데, 몇 배가 되는 큰 계약을 한… Read more: 1890만 원짜리 자유
  • 3천만 원의 기쁨과 슬픔
    퇴사한 직장인에서 작가와 여러 개의 프리랜서를 거쳐 기업가가 되었다. 모두 2년 반 만에 일어난 일이다. 처음엔 월매출이 10만 원이었다. 조금씩 나만의 틈새를 발굴했고, 그 틈새가 닫힐 새라 비집고 벌리고 상처나길 2년 반 동안 반복했다. 이제 살림이 제법 커졌다. 3천만 원. 우리 기업 살림이 유지되려면 지금은 최소 3천만 원이 필요하다. 최근엔 그래도 월매출 5천만 원 안팎을… Read more: 3천만 원의 기쁨과 슬픔
  • 백문백답 내가 가장 아끼는 물건은
    생각할 필요도 없다. 2019년식 맥북 프로. 퇴사 후 나만의 방식으로 인생을 살기로 마음 먹었다. 여러 가지 옵션에 대해 생각했는데, 그중엔 늘 꿈꿔왔던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노트북 컴퓨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당시 300만 원을 넘게 주고 구매했다. 이 맥북으로 나는 책을 썼고, 영상을 만들어서 유튜버가 되었다. 블로그를 쓰고 배너를 디자인했다. 홈페이지도 만들고 뉴스레터도 썼다. 노마드로… Read more: 백문백답 내가 가장 아끼는 물건은
  • 스티브 잡스에게 멘토링 받기 (실제 명령어 공유)
    유료 챗GPT (4.0)을 사용하고 있다. 이미 챗GPT를 업무에 도입했고, 실제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보도자료도 웬만한 사람보다 잘 쓴다. 챗GPT를 학습시켰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인공지능은 논리적 사고를 검증하기 위한 훌륭한 파트너다. 몇 가지 방법 중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방식을 공유한다. 나만의 가상 멘토집단 만들기 내가 만든 멘토 집단에 대해 챗GPT에게 직접 소개를 부탁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Read more: 스티브 잡스에게 멘토링 받기 (실제 명령어 공유)
  • 닮고 싶은 이유 – 내 친구 세스 고딘
    세스 고딘은 내 친구다. 세스 고딘과 이메일을 두 차례 주고 받았기 때문이다. 나는 파울로 코엘료와는 트위터 DM을 주고 받은 적이 있다. 이외수 선생과도 몇 마디 그리고 사진을 주고 받았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세상에서 서로 진심이 통한다면 누구든 친구가 될 수 있다. 세스 고딘은 누구인가? 세스 고딘은 독특한 비즈니스와 브랜딩 접근 방식으로 유명한 영향력 있는 작가, 기업가,… Read more: 닮고 싶은 이유 – 내 친구 세스 고딘
  • 2023년의 시련과 성공, 그 잊을 수 없는 순간들
    글요약 : 2023년, 마작가로서, CEO로서, 그리고 마형민이라는 한 개인으로서 올해는 도전과 성공이 뚜렷했다.

    내 인생은 명확한 N차원의 면을 갖고 있으며, 각각을 따로 분석하지 않으면 2023년을 온전히 돌아볼 수 없을 것 같다.

    마작가로서 나는 다섯 권의 책을 출간하고 500개의 유튜브 영상을 만들었다. 블로그에는 161개의 글을 남겼고, 이 중 13개는 구독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유튜브는 부진했지만,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었다.

    CEO로서는 100여 명의 작가를 도와 성공적인 출판을 이끌었다. 여기에는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이를 통해 중요한 비즈니스 레슨을 배웠다. 특히 인재 전략의 실패는 큰 교훈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피트니스, 음주, 자연과의 시간, 그리고 강박적인 순간들을 경험했다. 2024년을 맞이하여 일상을 더 간소하게 만들고, 에너지를 적절히 분배할 것이다. 새해는 더욱 집중하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할 계획이다.
  • 사람 스트레스로 병나다
    최근 나는 과로와 과음, 그리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각한 피로와 건강 문제를 경험했다. 회사 일과 동료의 퇴사로 인한 업무 부담 증가, 밤새 영상 편집으로 인한 수면 부족은 나의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크게 해쳤다. 일상은 거의 술을 마시며 일하거나 영상을 편집하는 것으로 채워졌고, 소음에 대한 과민 반응과 무례한 사람들로 인한 스트레스는 내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쳤다. 여러 고객과의 갈등은 정신적으로 나를 지치게 했고, 결국 신체적으로도 나는 무너졌다. 이러한 경험은 스트레스 관리와 건강 회복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고, 앞으로는 건강을 유지하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재정립하고, 효과적인 휴식과 자기 관리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들었다.
  • 50주차 기록 – 인공지능에 입이 떡 벌어지다, 엉터리블로거, 눈
    한 주간 든 생각 50주차 기록 (일 년은 52주다) 12월 10일 일요일. 글감이 떠오르지 않을 때. 강원도에서 돌아오는 길에 브레이크 캘리퍼에 문제가 생겼다. 이 문제로 두 번이나 카센터를 방문했고, 의외의 방법(“문제가 허탈하게 해결될 때“)으로 해결했다고 생각했는데… 짜증이 좀 났지만 캘리퍼를 식힌다는 핑계로 아이들에게 호떡을 사줄 수 있었다. “49주차 기록“을 쓰다가, 글 “작가 양성이라는 숙원“과 “천재는… Read more: 50주차 기록 – 인공지능에 입이 떡 벌어지다, 엉터리블로거, 눈
  • Ai가 내 미래를 맞춘다, 타로보다 정확하게
    요약 “인공지능이 내 미래를 맞출 수 있을까?” 저는 챗GPT에게 저에 대해 물어봤어요. 과거의 저로 빙의해서, 미래의 저를 물어본 건데 그게 바로 지금의 모습이죠. 결과는 엄청 놀라웠어요! AI가 제 책 ‘방황하는 사람은 특별하다’를 기초로 해서 제가 지금 하고 있는사업과 똑같은 미래를 말해줬거든요. 제 블로그 주소를 줬더니 그 글들을 분석해서 더 정확한 사업 아이디어를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이건 정말… Read more: Ai가 내 미래를 맞춘다, 타로보다 정확하게
  • 엉터리 블로거 하소연
    웹서핑을 하다가 내 책에 대한 리뷰를 발견했는데, 조금 짜증이 났다. 엉터리 블로거가 쓴 내 책 서평 때문이다. 이 엉터리 블로거는 이렇게 썼다. “저자는 유튜브, 책 내기, 블로그 중 아무거나 하기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듯이 말한다. …수입을 올리는 것은 어렵다. 정작 그런 점은 언급이 전혀 없다” 한 블로거 감히 내 책을 비판하다니? 그렇게 시작한 글이… Read more: 엉터리 블로거 하소연
  • 천재는 1등이 아니다 (행복의 3원칙과 천재성)
    영상에서 제가 “30대 후반이면 자신의 천재성을 검증해봤을 나이다. 천재성이 발현되지 못했다면, 내 천재성을 발휘할 수 있는 다른 분야에 도전해 볼 만한 좋은 기회로 삼자.”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여기에 대해 “잡자”님께서 이렇게 댓글을 남겨주셨거든요. 천재는 흔치 않은데… 그럼 어디서든 일등이 있으면 이등이 있는건데. 김연아가 일등을 차지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등을 놓친 다른 선수들은 자신의 길을 잘 못 찾은건가요.… Read more: 천재는 1등이 아니다 (행복의 3원칙과 천재성)
  • 49주차 기록 – 작가탄생, 작고 비밀스런 여행의 힘
    한 주간 든 생각 49주차 기록 12월 3일 일요일. 부추비빔밥, 매출고민, 저널리즘은 모든 지적인 진화의 시작이다. 강원도에서 집으로 돌아와 부추에 명란젓을 넣은 비빔밥을 해먹었다. 맛있는 것을 손수 해먹는 기쁨은 살아가는 데에 있어 놓칠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이요 매일의 고단함을 이기는 힘이다. 매출에 대한 고민을 종이에 적어보았다. 전략적으로 맞는 길을 걷고 있다면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48주차… Read more: 49주차 기록 – 작가탄생, 작고 비밀스런 여행의 힘
  • 작가 양성이라는 숙원
    4시에 업무 종료를 선언하고 동료들과 단골 치킨집으로 향했다. 전국구로 유명한 치킨집이다. 이름은 유성통닭이다. 우리 회사는 좀처럼 회식을 하지 않는다. 10시부터 5시까지만 일하고, 나머지 시간엔 개인적으로 창작이나 자기계발에 힘쓰자는 게 우리 회사 모토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미리 약속을 잡고 회식을 한 이유는 에디터 중 한 명이 정식으로 책을 내고 작가가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왜 작가 양성에 이렇게… Read more: 작가 양성이라는 숙원
  • 48주차 기록 – 12월, 선물 꾸러미, 팀페리스
    한 주간 든 생각 48주가 흘렀고 2023년은 약7%가 남았다.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이제 12월이다. 2022년 12월에 샀던 내 다이어리가 두 장 남았다. 그 두 장을 마저 알차게 채우는 것은 내 의무다. 그래야만 2024년을 채워갈 수 있다. 회사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신작가님의 마지막 근무였다. 삶의 한 교차로에서 만나 뜻깊은 시간을 함께 하고, 이제 다른… Read more: 48주차 기록 – 12월, 선물 꾸러미, 팀페리스
  • 47주차 기록 – 구글미팅,싱어게인,스키장 개장
    한 주간 나의 생각 스키장이 개장했고, 땅은 얼기 시작했다. 겨울은 새로운 준비를 하기 좋은 시간. 묵묵히 할 일을 수행하며, 그 너머에 대해 나도 모르게 자꾸 관심을 갖게 된다. 47주차 기록 11월 19일 일요일. 부추 비빔밥, 고강도 운동, 겉저리, 영상 편집. 강원도에서 집으로 올라와 부추 비빕밥을 해먹었다. 케틀벨로 고강도 운동을 했다. 이웃집에서 준 겉저리 김치에 막걸리를… Read more: 47주차 기록 – 구글미팅,싱어게인,스키장 개장
  • 구글 미팅에서 느끼는 점
    오전에는 구글 코리아와 다음 마케팅 캠페인에 대해 회의했다. (우리 회사는 구글의 광고주다) 한 시간 반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구글은 ‘인재'(talent)로 유명하다. 나는 구글 직원을 여러 명 알고 있다. 그들은 예외 없이 스마트하다. 불필요한 절차 없이 회의를 진행하는 방식, 논점을 벗어나지 않는 메타인지, 문제가 생겼을 때에 그 본질을 파고드는 문제해결력, 상대를 배려하는 적당한 soft skill… 돌아보면… Read more: 구글 미팅에서 느끼는 점
  • 싱어게인, 예술과 마케팅 (내가 싱어게인을 좋아하는 이유)
    싱어게인, 예술과 마케팅 싱어게인3을 볼 때마다 나는 겸손한 마음을 갖는다. 이 두 가지 때문이다. 성공하려면 이 정도는 돼야 한다는 겸손한 마음. 와, 이 세상엔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가수라는 탈을 쓴 사람들과 달리, 음악에 인생을 건 사람들이 이렇게 곳곳에 숨어있다. 이 정도는 돼야 성공할 수 있다. 그러니 어디 가서 코드… Read more: 싱어게인, 예술과 마케팅 (내가 싱어게인을 좋아하는 이유)
  • 천은진 박사 인터뷰, 계획없이 무작정 백수 그리고 1년 생존기
    지난 11월 초, 천은진 박사님을 인터뷰 했습니다. 천은진 박사님은 제 유튜브 채널 구독자로 인연을 시작했고, 몇 개월 간 제가 운영하는 회사 프로젝트를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 박사 학위 취득, 홍콩에서의 연구원 및 교수 생활…. 뇌언어학 박사의 타이틀을 뿌리치고,“무작정” 다시 시작한 지 1년. 어떤 시도와 성과 그리고 깨달음을 얻었을까요? 인터뷰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Read more: 천은진 박사 인터뷰, 계획없이 무작정 백수 그리고 1년 생존기
  • 회사 다니면서 사업 준비하기
    한 구독자가 이런 댓글을 남겼다. 38세에 어찌보면 빠르게 승진한 직장인입니다. 예전에는 더 성장하고싶었는데 요즘은 제 사업을 해야되나 고민이됩니다. 사업을 병행하고 하는게 맞을지 나와서 준비하는게 좋을지 advise부탁 드립니다. 댓글이 달린 영상: “다 이렇게 사는 거라고? 꾸역꾸역 버티고 있는 30대 후반 회사원사연“ 우선 나는 회사 다니면서 사업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다. 회사를 나와야만 보이는 것들이 있을… Read more: 회사 다니면서 사업 준비하기
  • 오늘은 3관왕
    오늘 같은 날은 축배를 들어야 한다. 이렇게 기록하는 행위를 통해 내 자신을 위해 건배한다. 바쁘고 정신 없는 47주차 어느 날의 단면이다. – 그 와중에 오늘 나는 3관왕을 달성했다. 3관왕이란, 고강도 운동, 글쓰기 그리고 영상 제작이다. 그게 축배의 이유다. 아침부터 전북 김제에서 의뢰인이 방문했다. 약속도 정하지 않고 다짜고짜 쳐들어 온 것이다. 그것 때문에 기분이 좀 상했다.… Read more: 오늘은 3관왕
  • 내가 0부터 사업을 시작한다면 #1
    내가 다시 사업을 시작한다면, 2편은 또 틈틈이…
  • 몽롱함, 사람, 수능리추얼 – 46주차 기록
    46주차, 88% 2023년의 46주가 지나갔다. “이젠 2023년이다. 세월 빠르다.”라고 이야기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그 한 해도 12%가 남았다. 이런 식으로 몇 번을 반복하면 인생은 황혼에 다다른다.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지만 생각할 때마다 나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이렇게 적는 행위로 나는 의식하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보내는 대신, 한 글자 한 글자 쓰듯이, 한 주 한 주를 자각하고… Read more: 몽롱함, 사람, 수능리추얼 – 46주차 기록
  • LG 트윈스의 우승에 즈음하여 (feat. 청룡 MBC)
    내가 야구팬이냐면 그건 아니다. 그런데 LG 트윈스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 그렇다고 내가 LG 트윈스 경기에 가봤냐면 그건 또 아니다. 내 첫 책 “육림공원 원숭이”에서 나는 기억에서 사라질까 두려운 아름다운유년 시절을 기록했다. 거기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야구 이야기다. 내 기억의 원형 중엔 야구장의 기억이 있다. 어느 날 아버지는 나를 야구장에 데려갔다. 강원도 춘천이었으니… Read more: LG 트윈스의 우승에 즈음하여 (feat. 청룡 MBC)
  • 남의 밑에서 일하기 (ft. 조용한 퇴사는 쳐다 보지도 마라)
    남의 밑에서 일해야 할 시기가 있다. 어떻게 보면 인생에서 그런 시간은 필수다. 정주영도 쌀집에서 일했다. 스티브 잡스도 HP에서 일했다. 일론 머스크도 은행에서 인턴 생활을 했다. 그렇게 일하면서 꿈을 키웠다. 정주영은 쌀집을 키워 자동차 정비회사를 인수했고 이게 현대자동차가 되었다. 스티브 잡스는 HP에서 상상력을 키워 창고에서 애플을 만들었다. 일론 머스크는 인턴 생활에서 느꼈던 은행 업무의 고루함을 해결하고자… Read more: 남의 밑에서 일하기 (ft. 조용한 퇴사는 쳐다 보지도 마라)
  • 지루하고 아름다운 날들의 반복, 45주차 기록
    1년은 52주다. 45주가 지나갔다. 87%다. 올해도 이렇게 (한 일 없이) 흘러가 버렸네. 이 말을 매년 반복하는 사람은 결국 서글프고 초라한 인생을 살 수밖에 없다. 사실 이 말은 내가 늘 하던 말이었다. 다행히 나는 이 말을 더 이상 반복하지 않기로 결심했고, 3년 전 안전한 울타리를 뛰쳐 나왔다. 그리고 내 인생을 살기 위해 마작가가 되었다. 이 기록은… Read more: 지루하고 아름다운 날들의 반복, 45주차 기록
  • 결코 쉽지 않은 인생 – 44주차 기록
    내 인생을 살겠다고 조직을 박차고 나온 지 3년이 지났다. 지금까지가 “0에서 시작하기”의 어려움이었다면, 요새 느끼는 어려움은 조금 다른 것들이다. 이제 “1에서 10을 만들기”의 어려움이라는 느낌이 든다. 여기서부터는 0에서 만들 때와 사뭇 결이 다르다. 결코 쉽지 않지만, 결코 헛되지 않다. 이런 기록이 내겐 앞으로 나가는 추진력이 되고, 0에서 제대로 다시 시작하려는 이들에게는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길… Read more: 결코 쉽지 않은 인생 – 44주차 기록
  • 스물 아홉, 이제 제게 맞는 옷을 입고 싶어요 (feat. 민티** 구독자님)
    블로그 통해 글을 남겨주신 민티**님의 사연입니다. (토크 콘서트 예약 신청) 마작가님 블로그를 오랫동안 구독해왔습니다. 책도 감명깊게 읽었습니다.‘어떻게 하면 인생을 독립적으로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저는 제가 자유를 찾아서 계속 방황하고 있는 것 같아요.스물 아홉에, 이제 저에게 맞는 옷을 입을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꼭 한번 뵙고싶네요^^ 반갑습니다. 제 블로그를 오래 읽어주셨다니 마치 이야기를… Read more: 스물 아홉, 이제 제게 맞는 옷을 입고 싶어요 (feat. 민티** 구독자님)
  • 운동, 와인, 핼러윈 – 43주차 기록
    43주차 (2023년의 83%) – 운동을 열심히 했고, 와인을 많이 마셨고, 회사의 큰 그림에 대해 주로 생각하고, 겨우 영상 하나와 글 세 편을 써낸 한 주 10월 22일 일요일. 강원도에 첫눈이 왔다. 유튜브 구독자수가 5880명이 되었다. 10월 23일 월요일. 사무실 월세로 150만원을 넘게 낸다. 차라리 오피스텔를 매입할까 싶어 근처 부동산을 찾아갔다. 매물로 나온 오피스텔을 둘러봤다. 퇴근하고… Read more: 운동, 와인, 핼러윈 – 43주차 기록
  • 나의 인생 첫 디자이너
    책을 다섯 권 출판했다. 그리고 기업을 설립했다. 얼마 전 2년을 맞았다. 매일이 새로운 기록이다. 회사에서 디자이너를 고용했다. 여러 일을 처리해야 하는 스타트업의 특성 상, 한 가지 전문직을 뽑는 것은 하나의 이정표가 아닐까 생각한다. 경력직 전문가를 뽑는 건 오늘이 이렇게 처음이다. 태도나 비전, 그리고 기획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마음에 들었다. 이런 나의 판단이 나중에도 옳은 것으로… Read more: 나의 인생 첫 디자이너
  • 몰입하며 읽은 책 –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다.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좋아하는 출판기획자/작가인 월터 아이작슨 때문이다. 그는 2023년 일론 머스크의 전기를 썼다. 순서가 뒤바뀐 셈이다. 일론 머스크가 좋아서 그에 대한 책을 읽은 게 아니라, 월터 아이작슨이 일론 머스크에 대해 썼기 때문에 일론 머스크를 알게 된 것이다. 월터 아이작슨은 타임지 CEO를 지낸 사업가지만 작가다. 그가 쓴 전기… Read more: 몰입하며 읽은 책 – 일론 머스크
  • 은밀한 나의 리추얼
    그때그때 달라요 다소 충동적인 성격이다. 자연스레 이런 말은 먼 일로 여겨왔다. – 습관, 리추얼, 반복. 그런데 직장을 그만두고 내 길을 찾기 위해 애를 쓰는 과정에서 나는 발견했다. 내게도 습관과 반복을 유지할 수 있는 틈이 있었다. 거의 몇 년째 반복되고 있는, 그러나 미처 알지 못했던 나의 리추얼 (ritual, 의식) 중 일부를 기록한다. 이중 일부는 의식적이고 나머지는… Read more: 은밀한 나의 리추얼
  • 부동산, 신사업, 일론 머스크 그리고 나의 미래 – 42주차 기록
    미래에 대해 작업한 한 주 1년 52주 중에 42주가 지나갔다. 81%에 해당한다. (인생은 이렇게 지나간다.) 이번 한 주에 콘셉트를 붙인다면 “미래에 대한 한 주”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 – 개인적으로 아파트 매입에 대한 시기를 점쳐보기 위해 각종 정보를 수집했고 – 법인의 사무실 매입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 사업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인력의 재배치, 신규 사업에 대한 삽뜨기를… Read more: 부동산, 신사업, 일론 머스크 그리고 나의 미래 – 42주차 기록
  • 돈에 대한 생각
    한때 하루종일 돈에 대해 생각한 적이 있었다. 아마 삼십대 초반이었던 것 같다. 당시에 나는 34평대 아파트를 분양받았고, 당시 내가 썼던 기록에 의하면 상당히 많은 시간을 돈에게 점유당한 게 분명해 보인다. Share of Mind를 돈에 뺐기면 식견이 좁아진다. 물질에 마음을 두지 말라고 역사의 멘토들이 말하지 않았는가. 돈에 대해 생각할수록 이상하게 패배감이 든다. 이런 식으로라면 평범한 사람은… Read more: 돈에 대한 생각
  • 내가 사랑하는 걱정 vs 내가 증오했던 걱정 (feat. 직장인)
    퇴사 후 2년 동안 번데기 생활을 했다. 퇴사 후 2년 동안 번데기 생활을 했다. 내가 무엇이 될지 몰랐다. 닥치는 대로 시도했다. 닥치는 대로 시도했지만 아무거나 한 건 아니다. 내가 삽십 대였다면 닥치는 대로 시도했겠지만, 나는 이미 마흔이 넘었고, 리스크를 계산해야만 했다. 막말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지 않은가. 따라서 그중에 가능성이 있는 것에 대해서만 위험을 감수했다.… Read more: 내가 사랑하는 걱정 vs 내가 증오했던 걱정 (feat. 직장인)
  • 함께 일할 디자이너를 모집합니다
    공고를 낸, 저 마작가는 이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1. 작가. 다섯 권의 책을 냈고 평생 책을 쓰고 싶습니다. 전업 작가가 제 꿈입니다. (블로그 “마작가 소개“, 네이버 “마작가 공식 프로필“) 2. 유튜버. 500개의 영상을 올렸고 약 5,800명의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마작가의 다이어리“) 3. 기업가. 퇴사 후 여러 가지 일을 시도하면서 저만의 영역을 개척했습니다. 하고 싶은… Read more: 함께 일할 디자이너를 모집합니다
  • 가을, 간소한 삶, 새로운 아이디어 / 41주차 기록
    1년은 52주다. 이제 41주가 지났다. 그것을 증명하는 듯 들판도 옷을 갈아 입는다. 이번 한 주가 내 인생의 새로운 계절을 위해 옷을 갈아 입는, 그런 한 주가 됐길 바란다. 그래서 적는다. – 주요 키워드는 이렇다 : 가을, 숙취, 태권도, 새로운 아이디어, 인터뷰, 한양화로, 자전거 수리, 감자, 간소한 삶 10월 8일 일요일. 유튜브를 편집하고 업로드했다. 39주차 기록을… Read more: 가을, 간소한 삶, 새로운 아이디어 / 41주차 기록
  • 연휴와 경제 상황 점검 / 40주차 기록
    연휴 후 복귀, 그리고 다시 연휴를 맞이하며 39주차는 연휴였다. 40주차는 중간에 복귀하느라 ‘전환비용’이 발생했다. 그러나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회사의 창립 2주년을 맞아 중간 수익성 점검을 이제야 했다. 그리고 다음 주는 다시 연휴다. 뭔가를 헌신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연휴는 그리 달갑지 않다. (고백컨데 3년 전만 해도 나는 연휴에 가장 살아 있음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그 기록을 이렇게… Read more: 연휴와 경제 상황 점검 / 40주차 기록
  • 무슨 재미로 사니?
    사는 재미 “무슨 재미로 사니?”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면 묻는 질문이다. 회사 동료들에게도 가끔 묻는다. 할 말이 없어서 묻는 게 아니다. 나는 정말 궁금하다. 당신이 무슨 재미로 살고 있는지. 그리고 때때로 나는 내게 묻는다. “내가 사는 낙이 뭔가, 요새.” 이 낙에 살지 삶의 의미, 자아실현, 경제적 안정 다 중요하다. 그러나 매순간 우리를 살게 하는 건 사는… Read more: 무슨 재미로 사니?
  • 묵혀왔던 숙원 사업에 착수하다 / 39주차 기록
    연휴다. 6일이나. 연휴가 6일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나는 즉각 이런 생각을 떠올렸다. 6일이면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내게 온전한 시간을 허락한다면 책 한 권을 쓸 수 있는 시간이다. 개인적으로 풀어야 할 내 숙원 사업이 몇 가지 있다. (“2023년 마작가 10대 목표“) 그중에 이번 6일 동안 할 수 있는 최고의 프로젝트로 나는 “이래도 위탁판매가… Read more: 묵혀왔던 숙원 사업에 착수하다 / 39주차 기록
  • 역할 갈등
    발전의 연료는 시간과 헌신이다. 아시안 게임을 보면서 나 자신을 다잡는다. 매 순간 헌신하며 시간을 쏟아넣어도 결승에 진출하는 사람은 소수다. 모든 걸 쏟아부어도 될까 말까다. 시간 쏟아붓기 충분한 시간을 쏟아 부어야 한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하다. 줄이려고 하지만 내겐 여전히 많은 역할이 있다. 그것을 한 번 기록해 본다. (쭉 펼쳐 놓으면 합치거나 위임하거나 지워버려야 할 것들이 떠오르길… Read more: 역할 갈등
  • 6일 연휴 동안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며칠을 연달아 쉴 수 있는 기회를 황금 연휴라고 부른다. 이 기간을 소극적인 휴식으로 보내면 황금은 커녕 소중한 시간을 ‘허비’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늦잠도 자고, 누워서 빈둥거리고, 동네 쇼핑몰에 가서 밥이라도 한 끼 먹고 오면 이삼 일은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간다. 연휴가 지나가고 허탈함을 느낀 적이 있다면 이렇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연휴는 아무에게 방해받지 않고 미뤄왔던 할… Read more: 6일 연휴 동안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 씁쓸한 진실 – 작은 조직에서 인정받은 사람이 자기 사업도 성공시킨다
    누가 성공하는가 예전부터 갖고 있던 가정이다. 작은 조직에서 인정받은 사람이 성공한다. 작은 조직에서 작은 책임을 성공해야 조금 더 큰 조직에서 큰 책임을 맡게 된다. 그런 반복이 도미노처럼 일어나면 아주 큰 조직에서 아주 큰 책임을 맡게 된다. 잘 나가던 직장인 나는 잘 나가던 직장인이었다. 여기에 대한 근거도 있다. 나는 국내 대기업의 영업직을 거쳐 마케팅 수뇌부에서 일했고… Read more: 씁쓸한 진실 – 작은 조직에서 인정받은 사람이 자기 사업도 성공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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