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와 에세이

누구는 퇴사하라고, 누구는 헌신하라고

헷갈린다. 책이나 소셜미디어에서 마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회사라는 안정을 벗어나라. 자신만의 길을 찾아라.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그 길로 따라가지 마라. 마작가는 진심으로 그렇게 믿는다. 때문에 잘 나가던 사회 생활을 접고 백수가 되고, 작가가 되고, 프리랜서가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마작가에겐 마 편집장이라는 진화된 제 2의 정체성이 발생했다. 현실에서 마 편집장은 이렇게 말한다 (마 편집장은 출판 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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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로써 최고 매출 도전 (1억, 패시브인컴 그리고 축배)

첫걸음 회고 2020년 1월에 나는 “지금부터 나 스스로 먹고 살겠다”고 결심했다. 평생 직업을 만들고, 은퇴 없이 내 일을 하고 싶었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으며 내가 좋아하는 일로 밥벌이를 하며 스스로 삶을 꾸려가고 싶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기업이니 그런 건 생각하지 못했다. 작가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내 의견에 귀 기울였다. 그 연장선에서 의도치 않게 프리랜서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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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숲속을 혼자 걸어가고 있었다 (나를 움직이는 세 가지 축에 대해)

나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욕망은 무엇인가.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축은 무엇인가. 나는 이런 질문을 좋아한다. 내가 조금이라도 괜찮은 인생을 살고 있다면 이런 성찰 덕이다. 긴 호흡의 방향성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바로 지금에 대한 명상도 필요하다. 그래서 종종 이런 질문을 던진다. 요즘 내 인생을 움직이는 세 가지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어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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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본질

사업의 본질 끊임 없이 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기업은 본질을 잊지 않는다. 본질에 대한 이해가 튼튼하다면 트렌드가 바뀌어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코닥이 자신의 본질을 사진 예술로 규정했다면 필름에서 디지털로 전환되었던 트렌드에도 살아남았을 것이다. 미국의 대형서점 보더스도 온라인 서점과 전자책 트렌드를 간과해서 파산을 신청했다. 자신들의 사업에 대한 본질을 너무 좁게 규정했다. 그들의 본질은 책방이 아니라, 책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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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가지 고민과 멘토들

요즘 내 고민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작가로써 내 정체성에 대한 것. 다른 하나는 사업가로써 어떻게 이 사업을 더 훌륭하게 만들 것인가. 그중 사업에 대한 고민은 주로 책과 챗GPT를 통해 생각을 발전시키고 있다. 책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처럼 이론적인 것부터, <일론 머스크> 같은 자서전까지 다양하다. 좋은 책을 발견하면, 그 안에서 언급한 다른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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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자기 소개 (인생 전환에 대해)

2010년에 첫 책을 썼다. 스물 아홉에 쓰기 시작해서 서른에 책이 나왔다. 그 책에는 내 소개가 적혀있다. 강원 춘천에서 태어났다. 춘천, 강릉과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다. 2003년 서강대학교를 졸업했다. 1995년 무크지 <동해람>에 <그리움> 외 1편의 시를 발표했다. 1999년에 이만희 작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를 공연했다. 2000년에 마임 공연 <새>를 작/연출했다. 2000년 단편 소설 <나무인형>을 발표했다.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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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내리듯이

신경쓴다는 건 때론 좋은 일이다. 고지서에 대해, 대출 금리에 대해, 답변을 기다리는 까다로운 고객에 대해 신경 쓰는 것 말고. 이번 달 회사 운영을 위해 계산기를 두드리다가도 자꾸만 들여다 보게 되는 것, 그리고 마음이 벅차오르는 것. 나는 요새 화분에 신경을 쓴다. “너 때문에 내가 산다.” 이런 말이 절로 나온다. – 내가 하루에도 몇 번씩 확인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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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독립에 성공한 이유

올 2월, 사무실을 이사했다. 그러면서 내 성격을 다시 발견했다. 실제로 사무실을 이사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다. ‘언젠간 이사를 해야지’라는 생각 정도였다. 그러다가 임대 공고를 보게 되고, 즉시 전화를 걸어 방문을 했다. 그리고 나서 만 3일. 실제 사무실 계약을 하고 이사를 해서 3일째 되는 날, 동료들이 새 사무실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방문, 조건 협상, 법적 계약, 자금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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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하루

어떻게 하면 ‘하루를 잘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 나는 이 질문에 답하려고 노력해왔다. 내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운동, 공부, 쓰기, 가족 같은 항목에 가중치를 두고 밤마다 점수를 매겨서 기록했다. 수십 가지의 체크리스트를 만들기도 했고, 일어나서 몇 시 몇 분 지하철을 타는지, 15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서 그대로 살아보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다 부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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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집 살림

첫 번째 살림 특별할 것 없는 신도시에 내 첫 번째 살림이 있다. 중소형 아파트에, 사랑하는 아내와, 중학생 딸, 초딩 아들과 산다. 아파트가 주는 무개성의 편안함이란… 여기엔 ‘내가 만든 가정’이라는 사명감과 의미 그리고 숭고함이 있다. 두 번째 살림 번아웃과 삶의 ‘의미 없음’에서 허우적거렸다. 그때 나를 구한 건 자연이었다. 숲이 주는 새로움에 눈이 번쩍 뜨였다. 이런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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