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연휴 동안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며칠을 연달아 쉴 수 있는 기회를 황금 연휴라고 부른다. 이 기간을 소극적인 휴식으로 보내면 황금은 커녕 소중한 시간을 ‘허비’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늦잠도 자고, 누워서 빈둥거리고, 동네 쇼핑몰에 가서 밥이라도 한 끼 먹고 오면 이삼 일은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간다.

연휴가 지나가고 허탈함을 느낀 적이 있다면 이렇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연휴는 아무에게 방해받지 않고 미뤄왔던 할 일 완수할 수 있는 기회다. 아이젠하워 매트릭스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하지만 당장 시급하지 않은 일”에 대해 생각해보자. 현대인들은 눈앞에 펼쳐지는 스마트폰 알람과 미디어 자극을 뿌리치지 못한 채, 정작 자기에게 중요한 일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한다.

나중에 제대로 시간 내서 한 번…

그 시간은 언제 나는가. 게다가 ‘제대로’라는 말은 또 얼마나 비겁한지. 씁쓸하게도 노년에 인생의 황혼이 되어서야 또 이렇게 말하는 게 인간의 삶이다.

그때 할 일을 할걸. 쓸데 없는 일들에 시간을 허비했구나.

황금 연휴라는 말은 ‘그놈의 직장’을 한시라도 잊고 싶은 직장인의 마음을 대변한다. 그래서 슬프다. 나의 DNA를 발현할 수 없는 직장이라면 퇴사하라는 게 내 지론이었다. 도피의 ‘황금연휴’ 대신, 연휴에 황금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만든다면 어떤가.

일년에 몇 번의 연휴로 인생이 바뀔 수 있다.

못 했던 사업 아이디어 실현하기. 책쓰기. 나만의 콘텐츠 정리하기. 10년 동안 못 만났던 은인 만나기. 내 10년 인생 계획 짜기…

씨를 심지 않고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가? 뱉은 수박씨에서도 이렇게 싹이 나건만…

나는 지난 2년간 미뤄왔던 일을 이번 6일 동안 완수하려고 한다.

쇼핑몰 책이자 가장 많이 팔린, 그리고 지금도 팔리고 있는 실용서 “이래도 위탁판매가 어려워요”의 개정판을 내고 서점 매대에 정식으로 진열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미 월 평균 50만 원 이상의 패시브인컴을 주고 있는 책이다.)

내 전문 분야는 아니지만, 이 대중적인 책 덕분에 내 구독자가 얼마나 늘었는지 모른다.

이 개정판으로 단 수백 명의 유입을 만들 수 있다면. 그리고 다음 책 “퇴사미학”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을 만든다면.

그렇다면 이 6일은 충분히 제 몫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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