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적성에 맞지 않는 사람을 위한 4가지 대안

회사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실로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원한다면 언젠가는 회사의 품을 벗어나야만 한다.

1인기업이라는 말을 처음 대중에게 알린 구본형 작가는 40대 10년 동안 해야할 7가지라는 글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1. 자신의 철학을 가다듬어라. 차용한 철학으로는 낭떠러지에서 뛰어내려 자신의 길을 갈 수 없다.

2. 사표를 써라. 떠남이 목표일 때가 있다. 떠나지 못하면 모욕을 당할 것이다.

3. 하루의 시간을 완전히 개편하라. 새벽에 일어나고 일찍 자라. 일주일이면 새벽에 일어나도록 바이오 클록을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습관이 되려면 일찍 자야 한다.

4. 하루의 두 시간은 자신의 전문성을 위해 투자하라. R&D없이 어제보다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면 이상한 논리다. 

5. 가장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라.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이 되어라, 아내와 남편에게 가장 매력적인 애인이 되어라. 밖에서 성공하고 안에서 실패한 사람들을 너무나 많이 보았다. 가정을 얻는 것보다 좋은 투자는 없다.

6. 오랫동안 마음에 그리던 집을 사라. 거기서 깨어나고 생각하고 즐기고 잠드는 아름다운 공간을 가족에게 선물하라.

7. 취미 속에서 평생 직업의 힌트와 싹을 키워라.

나는 그중에 두 번째 조언에 의미를 둔다. 떠나지 못하면 모욕을 당한다. 모욕을 당하면서도 회사를 떠날 능력이 없으면 큰일이다. 나는 그런 사람들이 앞뒤가 꽉 막힌 사람으로 변질되는 것을 많이 목격했다.

사회과학적으로 53세가 그 분기점이다. 53세에 독립하기 위해서는 40부터는 준비를 해야 한다.

왜 53세인가… 영상 참고

회사라는 익숙한 안전망을 벗어라려는 사람이 있다면, 이 네 가지 방법 중 하나여야만 한다.

투자가

근로소득을 통해 얻은 수입에서 지출을 최소화 한다. 그렇게 모은 잉여 자금으로 자산에 투자한다. 주식으로 회사에 투자하거나, 부동산에 투자한다.

그러나 먹고 사는 것 자체가 팍팍한 사람에게는 투자라는 말은 남의 이야기로 들릴 수 있다. 먼 훗날을 위해 부동산 경매를 배우는 것은 좋지만 그 먼훗날이 오기 전에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에 눈을 돌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투자는 인플레이션에 대항하는 좋은 전술이지만, 삶의 의미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내 인생의 업을 갖고 있는 것이 좋다.

크리에이터

음악, 미술, 활자 콘텐츠를 만들어 수익을 낸다. 콘텐츠를 책이나 공연으로 팔 수 있다. 웹3.0시대에서는 크리에이터의 비즈니스 모델은 조금 더 다변화되었다. 사람들이 찾아오는 과정에서 광고 수익을 낸다. 블로그나 유튜브가 그 예시다. 이들은 전통적 의미의 예술가와 아주 조금은 다르게 진화했다. 콘텐츠 소비자에게 강의, 코칭, 컨설팅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성공하지는 못한다. 크리에이터로 단기간에 수익을 낸다는 것은 오늘 연기를 시작해 비중있는 영화에 출연하겠다는 것과 비슷하다.

콘텐츠가 좋으면 전세계 소비자에게 퍼질 수 있다. 때문에 크리에이터 역할은 우리가 무엇을 하든 필수다. 그러나 이를 통해 전업 full-time 을 기대하는 것은 너무 즉흥적이고 이상적이다.

프리랜서

내가 할 줄 아는 기술로 다른 사람의 일을 해결해준다.

프리랜서 예시

디자이너, 통역사, 웹페이지 제작자, 컨설턴트, 세무사, 포토그래퍼, 카피라이터, 탐정, 개인교사, 작곡가, 영상편집자, 캘리그래피 작가, 출판편집자, 행사사회자, 대리운전기사, 대필작가, 프로그래머, TV광고 감독, 칼럼니스트, 택배기사, 보험설계인 등의 개인사업자 그리고 자영업자, …

장점 – 누구나 자신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나만 생각하면 된다. 진정한 노마드 라이프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단점 – 경쟁이 치열하고, 내 시간을 팔아 돈을 받는다. 성공하려면 일을 많이 하거나, 시간 당 단가 즉 자신의 몸값을 올려야 한다.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간의 차이는 국가 제도와 문화에 따라 다르지만 국내에서는 자영업을 고용되지 않은 개인사업자라고 통칭하므로 프리랜서 안에 넣었다.

기업가

돈을 벌어오는 시스템을 만든다. 모든 위대한 브랜드와 회사는 아주 작은 비즈니스에서 시작했다.

프리랜서가 “나”에 초점을 맞춘 개인사업자라면, 기업가는 나보다 “시스템”에 초점을 맞춘 기업이다.

장점 – 단순한 개인의 집합보다 크다. 내가 죽어도 영속된다.

단점 – 기업 경영은 예술의 영역과 비교될 만큼 복잡하다.

* 크리에이터, 프리랜서, 기업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 글을 참고할 수 있다.

회사가 싫은데, 대안도 싫다면

돈을 모아 투자가가 되던지, 크리에이터가 되던지, 프리랜서가 되던지, 기업가가 되던지.

그러나 이 중 어떤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회사는 싫지만 다른 것도 싫어”라는 그 마음을 잘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회사를 포함해 이 다섯 가지 중 하나다.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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