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활 규율은 크게 두 개다.
첫째, 내 인생에서 꼭 필요한 세 가지를 매일 성실하고 진지하게 반복적으로 해낸다. (“나의 새로운 To-do list“)
– 글 쓰기
– 고강도 운동
– 영상물 기획과 제작
둘째, 매주 토요일은 의도적이고 자발적으로 외부의 세계와 단절하는 안식일을 갖는다. (“나의 새로운 안식일 리추얼“)
이 두 가지 규율을 한 달 정도 시험삼아 운영했다.
그리고 한 가지 규율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외에 대한 규율이다.
살다 보면 규율을 지키지 못할 때도 있는데, 핑계에 관대해지면 규율은 흐지부지된다. 그러므로 핑계에 대해서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 말하자면 핑계에 대한 원칙이다.
이런 규율이면 어떨까하고 기록해 본다.
셋째, 규율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경우를 빼고는 어떤 핑계로 허락하지 않는다.
– 글 쓰기 : 발행하지 않아도 고강도로 고민하고 끄적였다면 괜찮다.
– 고강도 운동 : 2km 이상 산책으로 갈음할 수 있다. 농사일이나 묵은 짐 정리 같은 고강도 노동을 했다면 괜찮다. 37.5도 이상의 고열이라면 스트레칭으로 갈음할 수 있다.
– 영상물 기획과 제작 : 예외 없다. 5분이라도 한다.
– 토요일 안식일에 일을 하거나 디지털 기기와 연결될 수 있는 예외 : 1) 가족 행사 2) 고객의 긴급한 사정.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면 토요일 안식일은 일요일로 미룰 수 있다.
202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