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샤넬이 드러내는 사업의 진실

2년 전에 나는 “마작가네 공부방“이라는 인문학 공부방을 52주 동안 운영했다. 그때 코코 샤넬을 다뤘다.

얼마 전 TV 교양 프로에서 코코 샤넬을 다뤘다 (벌거벗은 세계사). 인상 깊게 느꼈던 코코 샤넬의 여러 모습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코코 샤넬이 드러내는 사업의 진실, 성공의 진실은 명백하다.

코코 샤넬은 고아처럼 자랐고, 외모도 볼 품 없었다.

코코 샤넬은 파리로 상경해 바느질삯으로 겨우 입에 풀칠을 했다. 그게 코코 샤넬을 만든 순간이었다.

나는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다.

코코 샤넬과 일했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이야기했을 것이다.

내가 이런 하찮은 일이나 하다니 정말 불행해. 난 더 멋진 곳에 있어야 하는데.

(내가 능력은 없지만)

그 시간에 코코 샤넬은 바느질 실력을 키웠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다. 귀족들을 상대로 모자를 만들고, 그들이 환호할 만한 옷을, 그것도 여성으로서 철학을 담아 !! (“코르셋처럼 여성을 가두는 옷이 아닌, 움직이기 편한 실용적인 옷”)

디자인에 대해 아무것도 배운 적 없는 코코 샤넬은 “바느질”에서 시작해, 디자인, 향수, 패션을 섭렵한다. 그리고 하나의 철학이자 상징이 되었다.

그 시작이 무엇이었나.

지금 자신에게 닥친 일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는 눈이었다.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공통점이 있다. ‘아이템’은 거기서 거기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게 무엇이 있으랴.

사업에 성공하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들은 뭘 가져다 줘도 그것을 특별하게 만들어 낸다.

반대도 있다. 성공할 수 없는 사람들은 뭘 가져다 줘도 부정적이며 무기력하다. “이딴 것…”, “내가 왜 이런 하찮은…”, “내가 왜 이런 지루한…”

나는 김연아처럼 점프를 하고 싶지, 지금처럼 지루한 체력단련을 하면서 스케이트 날을 갈려고 온 게 아니라구요!

아이템이 아니다.

어쩌면 태도다.

팔짱을 끼고 남 이야기처럼 쳐다 보지 마라. 팔을 걷어 붙이고 당사자가 돼라.
– 이건 내가 내 젊은 날에 하고 싶은 이야기다

202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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