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독자가 뉴스레터 신청란을 통해 제게 남긴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 우연히 다른 인스타그램 보다가 얼굴 보고 너무 반가워서 채널 구경하고 구독 남겨보아요. 와 이렇게 뵙다니, 정말 너무 반갑고 신기하네요.^^ 우리 같이 시애틀 여행간 사이에요.ㅎㅎ 스타벅스 이벤트 때, 함께 했던 윤OO입니다.^^ 그때도 너무 유쾌하시고 멋지셨는데, 이렇게 뵙게되네요. 요즘의 저에게도 너무나 필요한 자료들인 것 같아요. 앞으로 유튜브도 보고 무료 배포 해 주시는 자료들 잘 챙겨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 건강 조심하세요~!^^
구독자 윤OO
아… 누구더라…
이러지 않았습니다. 바로 떠올랐지요. 역삼역에 있는 유명한 회사를 다녔던 사실도 떠올랐습니다.
책과 유튜브에서는 몇 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저는 스타벅스 비즈니스의 초창기에 스타벅스 본사와 함께 Consumer Packaged Goods 사업의 한국 진출 전략을 담당했습니다. 그중엔 소비자 이벤트로, 당첨된 분들을 시애틀 스타벅스 본사와 스타벅스 1호점에 데려가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제가 소비자들을 인솔해서 스타벅스 시애틀을 다녀왔어요. 10년도 넘은 일이지요.
그런데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저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제가 인상이 나쁘지는 않았나 봅니다.
그때도 너무 유쾌하시고 멋지셨는데, 이렇게 뵙게되네요.
시간이 흘러 저를 이렇게 기억해주는 분이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소셜미디어를 하면 좋은 점입니다. 발견성이지요. 마케팅을 다른 말로 하면 발견성입니다. 내 콘텐츠를, 내 사연과 스토리를, 내가 쓴 책을 혹은 나라는 사람의 여러 개성을 발견하게 해주는 게 바로 소셜미디어입니다. 그래서 제 책 <방황하는 사람은 특별하다>에서 방황을 나만의 길로 만드는 방법 세 가지로 책, 블로그, 유튜브를 제안드렸지요. 소셜미디어가 아니었다면 저와 이 구독자가 어떻게 또 서로 발견할 수 있었겠어요?
이렇게 또 한 분의 구독자를 얻습니다.
새 구독자지만 오래된 인연.
‘오래된 새 구독자’ 앞에서 오늘은 인연의 오묘함에 또 한번 감탄합니다. 지금 이 글도 나중에 누군가에게 발견되길 바랍니다. 10억년 전 불빛이 지금 제게 별빛으로 발견되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