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골든타임인 이유
40대. 인생에서 골든타임일까, 아니면 이미 늦은 나이일까.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20대에 했어야 했다.” “30대에 준비했어야 했다.” 그런데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40대가 골든타임이다. 어쩌면 마지막이다.
20대와 30대는 어딘가를 향해 끊임없이 달리는 시기였다. 취업, 결혼, 안정이라는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렸다. 그러나 30대에 들어서면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이 길이 정말 내 길인가.”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이 맞는 길인가.” 그 결과로 지금 마작가가 있다.
그리고 나는 확신한다. 40대는 인생의 진정한 터닝포인트를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다.
1. 체력, 마지막 전성기
체력은 곧 실행력이다. 40대는 체력이 서서히 하락세에 접어드는 시기다. 30대 초반까지는 밤새워 일해도 괜찮았던 몸이, 이제는 하루만 무리해도 며칠을 고생하게 된다. 그렇지만 여전히 도전을 시작할 만큼의 체력은 남아 있다.
40대 초반에 내가 퇴사를 결심했을 때 1년 동안 스스로를 갈아 넣으며 배우고, 글을 쓰고,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 초반의 에너지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체력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40대 중반인 지금 내가 퇴사를 결심했다면, 지금 만들어놓은 것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덜하거나)
2. 유연성, 고정관념을 깨기 전에
40대는 사고방식과 습관이 굳어지는 시기다.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것을 배우고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성도 남아 있다.
40대에 접어들면 “이제는 바꿀 수 없다”는 생각이 시작된다. 마케팅에서는 이미 그런 학술 결과들이 많다. “난 아니야”라고 생각해도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이 시기에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진짜 나다운 일인가.” “이 길은 내가 선택한 길인가.”
40대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미 굳어가고 있는 걸 느낀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만 한다.
3. 젊은 세대와의 연결, 마지막 고리
40대는 여전히 20~30대 젊은 세대와 소통이 가능한 나이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사업을 하거나,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와의 협업이 필수다. 50대에 접어들면 이 간극은 점점 커지고, 세대 차이를 좁히기가 어려워진다.
내가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느끼는 것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과 협업이 가능할 때가 진정한 골든타임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40대는 그 마지막 기회다.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 지금이 기회다
100세 시대다. 이제 예전의 은퇴 모델은 구닥다리가 되어 버렸다. 20대까지 배워서, 50대까지 일하고, 그렇게 모은 돈으로 남은 30년 이상을 사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40대는 단순히 중간 단계가 아니다. 자신의 방향을 재점검하고 인생의 2막을 준비해야 하는 전환점이다. 아주 중요한 터닝포인트라는 말이다. 이 시점에서의 전환은 50대, 60대, 그리고 그 이후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이때를 놓치면 틀림없이 후회한다. 그런 후회를 너무 많이 들었다. 인류의 역사는 그런 후회의 역사가 아니던가.
지금,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그리고 그것을 위해 오늘 무엇을 시작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