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아홉, 이제 제게 맞는 옷을 입고 싶어요 (feat. 민티** 구독자님)

블로그 통해 글을 남겨주신 민티**님의 사연입니다. (토크 콘서트 예약 신청)

마작가님 블로그를 오랫동안 구독해왔습니다. 책도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인생을 독립적으로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자유를 찾아서 계속 방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스물 아홉에, 이제 저에게 맞는 옷을 입을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꼭 한번 뵙고싶네요^^

반갑습니다. 제 블로그를 오래 읽어주셨다니 마치 이야기를 나눠본 사람처럼 느껴지네요. 제 책이 감명 깊었다고 말씀해주시니 작가로서 이보다 행복할 수 없네요.

인생을 독립적으로 살기.

저도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많이 생각해봤는데요. 독립이라는 염원은 어느 한 철 바짝 생각하고 던져 버리는 그런 가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독립에는 남한테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경제적으로 살아가는 1차적 독립이 있을 것이고, 또 돈이 아닌 ‘내 삶’을 ‘내 마음대로’ 살아보는 적극적인 형태의 2차적 독립이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제 힘으로 경제적 시스템을 일구었고 이제 먹고 사는 것은 큰 걱정이 없습니다. 하지만 독립을 해보니, 조금 더 확장된 독립의 개념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어요.

독립은 한 번 성취했다고 계속 갖고 있는 게 아니더라구요. 마치 건강과 같아요. 어느 한 순간 건강해졌다고 해서 그 후로도 건강이 보장되는 게 아니잖아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거죠.

독립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깨끗한 창문에 먼지가 붙을 때마다 계속 닦아내야 하는 것처럼, 나 스스로 독립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애써야 하더군요.

민티**님에게 맞는 옷이 꼭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형태로 어떻게 나타날지 아무도 모르죠. 이상형과 결혼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유형의 사람과 사랑에 빠지고, 나중에야 이 사람이 내 인생의 동반자라는 걸 깨닫게 되죠.

내게 맞는 옷은 때로는 그렇게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단, 끊임 없이 고민하고 찾아야만 하죠. 매일매일 시도하고 뒤돌아 보는 것도 잊으시면 안 되구요.

white daisy flower bloom
Photo by Aaron Burden on Pexels.com

늘 깨어 있으시고, 또 매일 실질적인 변화를 위한 행동을 하나라도 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방황하는 것에 대해 조급하거나 답답해 하지 마세요. 아주 의미 있고 고차원적인 인생의 다음 단계로 순항하는 중이시니까요. 제 책 제목처럼, 방황하는 사람은 특별합니다. 고민하고 방황하는 사람만이 인생의 위대한 숙제를 풀 수 있으니까요.

언젠가는 만나 뵙고 이런 저런 수다를 떨 날도 오겠죠!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또 소식 전해주세요.

아,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요. 너무 뜬구름 잡는 식으로 생각하면 주변을 맴맴 돌기만 할 수도 있어요. 삶의 의미는 잊지 말되,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최근에 그런 조언을 담았던 영상 하나를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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