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문백답 내가 가장 아끼는 물건은

생각할 필요도 없다.

2019년식 맥북 프로.

퇴사 후 나만의 방식으로 인생을 살기로 마음 먹었다. 여러 가지 옵션에 대해 생각했는데, 그중엔 늘 꿈꿔왔던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노트북 컴퓨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당시 300만 원을 넘게 주고 구매했다.

이 맥북으로 나는 책을 썼고, 영상을 만들어서 유튜버가 되었다. 블로그를 쓰고 배너를 디자인했다. 홈페이지도 만들고 뉴스레터도 썼다.

노마드로 산 적도 있다. 평일에 시골에 머물면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하거나 프리랜서 업무를 통해 돈을 벌었다. 그런 업무를 키워서 사업을 꾸렸다. 지금도 상당 부분 이 노트북으로 사업을 키우고 있다.

그저 그런 직장인에서 전혀 새로운 인생으로 탈바꿈하는 데에 약 2.5년이 걸렸다.

이런 모든 시간을 이 노트북이 함께 했다. 책이며 사업에 대한 데이터가 있는 것은 기본이고, 세월을 함께 한 친구다.

단순한 물건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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