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데이 철인3종
나는 버킷리스트가 많지 않다. 겨우 몇 가지다. 그중 하나는 철인 3종 경기다. 그런데 매일 매일도 철인 3종이다. 내가 할 일을 3가지로 압축했기 때문이다. (예전엔 하루에 할 일이 스무 가지가 넘었다. 될 리가 없다. 하나도 제대로 하기 힘들다. 그걸 깨닫는 시점에 서른 중반인 것 같다.) 이 3가지를 했다면, 그 날은 나만의 철인 3종을 완수한 셈이다. 첫째, […]
나는 버킷리스트가 많지 않다. 겨우 몇 가지다. 그중 하나는 철인 3종 경기다. 그런데 매일 매일도 철인 3종이다. 내가 할 일을 3가지로 압축했기 때문이다. (예전엔 하루에 할 일이 스무 가지가 넘었다. 될 리가 없다. 하나도 제대로 하기 힘들다. 그걸 깨닫는 시점에 서른 중반인 것 같다.) 이 3가지를 했다면, 그 날은 나만의 철인 3종을 완수한 셈이다. 첫째, […]
지난 주에는 네 명을 면접했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인사에 대해 무척 많이 생각하게 된다. 나중을 위해 몇 가지 생각을 기록한다. 1. 사업 초기 멤버는 컬트 조직 같아야 한다 늘 해온 생각이지만 ‘제로 투 원’을 쓴 피터 틸의 언어다. 사업 초기에 이런 사람이 모인다면 더이상 기업 문화가 필요 없다고 한다. 밀교 조직처럼, 컬트 조직처럼, 같은 신념과 가치관을
사업 초기에 직원 동료 구하기 (스타트업의 인재 채용 성장 전략) 더 읽기 »
나와 고강도 운동 나는 고강도 운동을 사랑한다. 원래부터 그랬나? 그렇지 않다. 내가 고강도 운동을 좋아하게 된 것은 독자적으로 살아보고자 결심한 때부터다. #1 괴로움에 특효약 고강도 운동은 괴로움에 특효다. ‘고강도’를 충족하려면 그 순간만큼은 내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 한다. 그래야 겨우 된다. 그래서 고강도다. 고강도 운동을 하는 동안 괴로움이 설 자리가 없다. 가장 힘든 건
나는 왜 고강도 운동을 사랑하는가 (괴로움의 특효약, 정신줄 잡기 조력자) 더 읽기 »
삶은 가만히 나를 놔두지 않는다. 지나고 보니 그렇다. 내가 삶에 대해 평화를 느낄 때는 숲속에 앉아 시원한 바람 한 줄기가 내 젖은 머리칼을 쓸고 지나갈 그 찰나뿐이었던 것 같다. 삶은 교차로 같다. 언제쯤 평화가 찾아올까, 생각하며 삶의 교차로를 끊임 없이 지나다 보면 이런 생각에 다다르는 것이다. 삶은 교차로다. 한 사람과 6개월 넘게 고민 끝에 작별했다.
문제해결 강박증이 생겼다. 독립의 순도를 높이려는 시행착오의 담금질. 이게 마치 강박인 것처럼 보이는 것일까. 34주차의 기록으로 강박에 대한 고민과 증거를 남긴다. 독립의 순도를 높이면서 나타난 강박증 독립.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내겐 그렇다.) 독립 3년차, 지금 내 독립 점수를 60점은 주고 싶다. 지금 내 인생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은, 나다. 더이상 회사나 상사나
2021년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만 2년을 앞두고 다시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성장이란 뭔가? 신기록을 계속 수립하는 것. (기록 안에 갇혀 있으면 성장도 없다) 월매출 목표를 2주만에 달성했다. ‘바쁜 동료들을 위해 일을 줄이자’는 생각이 들었다. 광고를 절반으로 줄이고, 응대도 미뤘다. 그런데 억지로 매출이 생겼다(?). 입금을 막을 수는 없다.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최고 매출이 갱신되었다 – 3주가 지난
내겐 거의 매일 10년 전 일기가 있다. 매일 뭔가를 썼기 때문이다. 특히 그때는 어디에 업로드하는 글보다는 자기선언적인 글이 많았다. 2013년 기록으로 보이는 글이 꽤 인상적이다. 특히 이 말이 인상적이다. 성공이란 내 재능을(writing, directing) 이용해 사람들이 스스로를 아는 데에 발전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는 것. 저술가, 출 판기획자, 인터뷰어,투자가 & 사장. 그리고 마지막은 이렇게 끝난다. 꿈으로
10년 전 일기 / 꿈으로 가는 길이 뻔한데 넌 뭐하고 있느냐 더 읽기 »
내 유튜브 영상을 보고 인터뷰 요청이 왔다. 다양한 세대의 퇴사 스토리를 듣고 싶다고 한다. SK 계열사의 잡지인데 내일 화보 촬영 및 간단한 인터뷰가 계획되어 있다. “마작가 인터뷰” 질의응답을 연습 삼아 일부 내용을 미리 적어본다.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직업적으로 보자면 미디어 콘텐츠 회사 CEO입니다. 출판사업이 가장 크고 음반사업부와 마케팅 사업부도 있어요. 거래처는 구글 코리아, 교보문고, YG
피트니스 트레이닝에는 3대 운동이 있다. 벤치 프레스, 데드 리프트, 스쿼트다. 속된 말로 이 세 놈만 파고 들면 기본은 넘어선다는 얘기다. 물론 전문가들이야 그걸로 부족하다고 말한다. 벤치 프레스로는 부족하니까 케이블 플라이나 덤벨로 윗가슴 운동도 하세요. 데드 리프트로는 작은 근육을 발달시키지 못하니까 렛풀 다운, 케이블 로우, 케틀벨 스윙 그리고 T바 로우도 하세요. 스쿼트로는 중량밖에 못 치니까 다양하게
모든 것은 0에서 시작한다. 우리 모두가 잉태되었을 때를 기억해보라! (기억이 안 나나?) 우리는 거의 아무것도 아니었다. 어슴푸레 이해하기로 우주도 그렇다. 빅뱅 전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시작이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다. 그 시작은, 거의 0이다. 원래 시작은 0이다. 그런데도 2023년을 살아가는 우리 대부분은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한다. 뭔가를 미리 배우지 않으면 실전으로 들어가기를 겁낸다. 그 결과로 쓸데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