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데이 철인3종
나는 버킷리스트가 많지 않다. 겨우 몇 가지다. 그중 하나는 철인 3종 경기다. 그런데 매일 매일도 철인 3종이다. 내가 할 일을 3가지로 압축했기 때문이다. (예전엔 하루에 할 일이 스무 가지가 넘었다. 될 리가 없다. 하나도 제대로 하기 힘들다. 그걸 깨닫는 시점에 서른 중반인 것 같다.) 이 3가지를 했다면, 그 날은 나만의 철인 3종을 완수한 셈이다. 첫째, […]
나는 버킷리스트가 많지 않다. 겨우 몇 가지다. 그중 하나는 철인 3종 경기다. 그런데 매일 매일도 철인 3종이다. 내가 할 일을 3가지로 압축했기 때문이다. (예전엔 하루에 할 일이 스무 가지가 넘었다. 될 리가 없다. 하나도 제대로 하기 힘들다. 그걸 깨닫는 시점에 서른 중반인 것 같다.) 이 3가지를 했다면, 그 날은 나만의 철인 3종을 완수한 셈이다. 첫째, […]
삶은 가만히 나를 놔두지 않는다. 지나고 보니 그렇다. 내가 삶에 대해 평화를 느낄 때는 숲속에 앉아 시원한 바람 한 줄기가 내 젖은 머리칼을 쓸고 지나갈 그 찰나뿐이었던 것 같다. 삶은 교차로 같다. 언제쯤 평화가 찾아올까, 생각하며 삶의 교차로를 끊임 없이 지나다 보면 이런 생각에 다다르는 것이다. 삶은 교차로다. 한 사람과 6개월 넘게 고민 끝에 작별했다.
학창 시절. 중학생이 되면 새 옷이 필요했다. 키가 크고 덩치가 불어나니 예전에 입었던 옷을 입을 수 없었다. 생각도 바뀌었다. 아기공룡 둘리가 그려진 옷은 유치했다. 나이키 같은 어른스러워 보이는 옷이 좋았다. 나만의 ‘기호’가 생긴 것이다. 중학생이 되니 학교에서 정해준 교복을 입어야 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나는 여러 벌의 새 옷을 장만했다. 인생의 단계마다 내게 맞는 옷이
인생의 단계마다 내게 맞는 옷이 따로 있다 / 35주차 더 읽기 »
정말이다.4년 전에 내 연봉은 1억 6천이었고, 각종 혜택을 포함시키면 2억이 넘었다. Post-Covid 인플레이션을 계산하면 지금 가치로는 2억을 넘으리라. 내가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다.매월 내가 얻는 불로소득(passive income)은 180만 원을 넘는다. 회사 명의로 들어오는 로열티 수익과 내가 쓴 책의 인세가 그렇다. 3년 치고는 괜찮은 장사다. 손끝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그 돈이 들어온다. 그 돈은 내 주머니로
내가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다 / 8월 29일 기록 더 읽기 »
문제해결 강박증이 생겼다. 독립의 순도를 높이려는 시행착오의 담금질. 이게 마치 강박인 것처럼 보이는 것일까. 34주차의 기록으로 강박에 대한 고민과 증거를 남긴다. 독립의 순도를 높이면서 나타난 강박증 독립.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내겐 그렇다.) 독립 3년차, 지금 내 독립 점수를 60점은 주고 싶다. 지금 내 인생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은, 나다. 더이상 회사나 상사나
2021년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만 2년을 앞두고 다시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성장이란 뭔가? 신기록을 계속 수립하는 것. (기록 안에 갇혀 있으면 성장도 없다) 월매출 목표를 2주만에 달성했다. ‘바쁜 동료들을 위해 일을 줄이자’는 생각이 들었다. 광고를 절반으로 줄이고, 응대도 미뤘다. 그런데 억지로 매출이 생겼다(?). 입금을 막을 수는 없다.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최고 매출이 갱신되었다 – 3주가 지난
내겐 거의 매일 10년 전 일기가 있다. 매일 뭔가를 썼기 때문이다. 특히 그때는 어디에 업로드하는 글보다는 자기선언적인 글이 많았다. 2013년 기록으로 보이는 글이 꽤 인상적이다. 특히 이 말이 인상적이다. 성공이란 내 재능을(writing, directing) 이용해 사람들이 스스로를 아는 데에 발전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는 것. 저술가, 출 판기획자, 인터뷰어,투자가 & 사장. 그리고 마지막은 이렇게 끝난다. 꿈으로
10년 전 일기 / 꿈으로 가는 길이 뻔한데 넌 뭐하고 있느냐 더 읽기 »
지난 일주일을 기억해내는 데에 꽤 많은 에너지가, 그리고 시간이 든다. 그 사실이 놀랍다. 기억을 불러들이는 게 이렇게 힘들 땐, 내가 보낸 시간이 온전히 내 것이 아닌 것 같다. 나는 얼마나 밀도 있게 세월을 살아내는 것일까. 일주일이 이러한데, 한달은, 십년은 어떨 것인가. 한 평생은 그렇다면 어떤가. 매주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유에 감사한다. 7월 30일
일주일 기억하기의 어려움 / 31주차 기록 더 읽기 »
쉽게 감정이 고갈되는 날이 있다. 오늘은 그런 내 상태를 인지했다. 신경쇠약에 대해 검색했다. 내가 느끼는 증상과 좀 비슷한 것 같다. 정비가 필요하다. 몸은 디톡스가 필요하다. 마음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기록하는 것이 의미 있는 날이다. 월요일이니 만큼 처리해야 할 일도 많았다. 그 와중에 스스로 약속한 세 가지 “꼭 할 일”을 지켰다. 내 간소화된 to-do list 는
이 글은 내 리더십에 대한 기록이다. 리더십은 공동의 목표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지도하고, 영감을 주고, 영향을 줄 수 있는 능력이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도 살아오면서 여러 번 리더를 역할을 수행했다. 초등학교 때엔 반장 역할을 했다. 대학교에 올라가서는 우리 과의 초대 과대표였다. 나는 꽤나 외향적이었던 것 같다. MT를 주선하고 미팅도 주선했으며 각종 술자리를 휘젓고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