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중반

괴로움이 디폴트라면 질문은 이거다

사는 건 괴롭다. 나이 들면 더 하다. 게을러지기 때문이다. 결국 힘을 덜 쓰려고 한다. 변화는 시간과 노력을 먹고 자란 결과다. 그게 자연의 순리다. 그래서 괜찮게 살려면 더 괴롭다. 목표가 뚜렷한 사람들은 늘 바쁘다. 힘들다. 뭔가를 갈아넣고 있는 중이니까.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한다. 문제는 삶을 편하게 만드는 게 아니다. 괴로움이 디폴트라면 질문은 이거다. 괴로움이 뭔가를 만들고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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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40대 중반의 하루

상징적인 날이란 생각이 문득 들어 하루 기록을 남긴다. 오전에 커피를 내리고 회사 웹사이트에 신규 서비스를 추가했다. 잠시 후 아들놈이 졸라 동네 소운동장에서 캐치볼을 했다. 아들에게 검지와 중지로 공을 감싸보라고 가르쳐줬다. 훗날 이 녀석이 그 순간을 기억하길 바라면서. 이제 제법 멀리서도 공을 정확하게 보낸다. 돌아와서 신규 계약을 몇 건 마무리했다. 내일은 급여와 작가들 인세가 나가는 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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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모자라면 후반전은 또한번의 비웃음 (feat AR H)

실력이 모자라면 후반전은 또한번의 비웃음이란 말에 가슴이 철렁합니다 저는 마작가님처럼 한분야의 전문직이 아닌 공공기관 일반행정직이었어서 팀장으로 퇴사했지만 남은게 없어서요 내실력은 뭘까 하고싶은것과 잘하는 건 다를텐데 글쓰기가 하고싶어도 잘하는건 그게 아닐수 있으니까요 ㅠㅠ 의미없는 일만해서 머릿속이 텅빈 느낌이랄까요 구독자 AR H 저 역시 스스로를 전문가로 만든 거지 사실 남의 눈에는 그냥 직장인일 뿐이었어요. 기업에서 마케팅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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