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화가를 생각하며 (나는 예술을 사랑하는 사업가가 되었다)
내가 태어나던 해에 어머니는 화방을 개업했다. 아그리파 석고상부터 수채화 붓 15호, 캔버스, 벼루, 이젤 같은 것들을 팔았다. 화방 화방을 한 이유는 아버지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이외수, 천상병 같은 예술인들과 학창 시절부터 어울려 다녔다. 예술 쪽에 훤했다. 소도시라 수요가 작았지만 제대로 된 첫 화방이라 장사가 잘 됐다. 화방이라는 특성 상 여러 학교의 미술 선생님들이 자주 드나들었다.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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