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떠남의 미학

나를 재촉하지 마라. 혼자만의 시간이 나를 바꾼다. 바쁜 일상은 정말 중요한 질문들을 하찮게 만든다. 때로는 질문 자체를 숨겨버린다. 예를 들면 이런 질문들이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내가 타고난 기질은 무엇일까.”“그 길로 나는 가고 있는가.” 그 질문을 꺼내기 위해서는 고독이 필요하다. 여유가 필요하다. 누구도 나를 재촉하지 않고, 나도 나를 재촉하지 않는 시간. 그곳에 나를 놓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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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글쓰기

지나고 나서 보니, 불행했던 시기는 늘 돈 생각을 많이 하던 때다. 밤마다 셈을 했고, 그럴수록 허탈하고 초조했다. 수십 년을 모아도 숫자의 끝은 초라했기 때문이다. 또 있다. 당시엔 하루하루가 힘들었지만, 지나고 보니 성장 중이었던 시기도 있다. 매일을, 생각을, 기록을 글로 남겼던 때다. 힘이 빠지고 짜증나던 순간도 글로 쓰고 나면 별 것 아닌 일처럼 느껴졌다. 사실은 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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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오늘도 나를 훈련시킨다 (feat. 콘셉트)

자기 전에 생각한다. 2만 일도 남지 않은 내 인생에서, 오늘 하루를 의미 있게 살았는가. 단지 기분이 인생을 지배하지 않도록 나는 세 가지 지표를 만들었다. 고강도 운동, 영상 콘텐츠 생산 그리고 글쓰기다. (“나의 새로운 to-do list”) 글쓰기는 내 사명이요, 소명이요, 내 정체성이다. 더 있다. 글은 내 즐거움이요 삶의 의미다. 그래서 그것이 효능감을 갖던 휘발되던 간에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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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데이 철인3종

나는 버킷리스트가 많지 않다. 겨우 몇 가지다. 그중 하나는 철인 3종 경기다. 그런데 매일 매일도 철인 3종이다. 내가 할 일을 3가지로 압축했기 때문이다. (예전엔 하루에 할 일이 스무 가지가 넘었다. 될 리가 없다. 하나도 제대로 하기 힘들다. 그걸 깨닫는 시점에 서른 중반인 것 같다.) 이 3가지를 했다면, 그 날은 나만의 철인 3종을 완수한 셈이다. 첫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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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했다, 어떻게 했나

쉽게 감정이 고갈되는 날이 있다. 오늘은 그런 내 상태를 인지했다. 신경쇠약에 대해 검색했다. 내가 느끼는 증상과 좀 비슷한 것 같다. 정비가 필요하다. 몸은 디톡스가 필요하다. 마음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기록하는 것이 의미 있는 날이다. 월요일이니 만큼 처리해야 할 일도 많았다. 그 와중에 스스로 약속한 세 가지 “꼭 할 일”을 지켰다. 내 간소화된 to-do list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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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괴로움을 즐깁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다. 토요일은 나의 안식일이다. 생계는 의도적으로 잊는다. 생계에 대한 고민도 잊는다. 방에 틀어박혀 글을 쓴다. 하고 싶은 말이 많다. 쇼팽을 듣는다. 팝이 그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면 클래식은 그 무엇도 떠올리게 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클래식은 순수하다. 쇼팽이 나를 어디론가 데려가는 중이라고 가정한다면 그건 아침 숲, 한낮의 고요한 저수지 그리고 나무 그루터기에 걸터 앉아 키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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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써야 하는가

아주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 내가 하는 습관이 있다. 그 결정에 대해 내가 고민한 글을 읽어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좋은 점이 있다. 그때마다 바뀌는 감정에 치우지지 않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 진짜 고민을 했다면 나는 이렇게 글을 썼을 것이다. 한번은 찬성하는 쪽으로, 다른 한번은 반대하는 쪽으로. 이 생각을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큰 조언이 된다.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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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3대 운동

피트니스 트레이닝에는 3대 운동이 있다. 벤치 프레스, 데드 리프트, 스쿼트다. 속된 말로 이 세 놈만 파고 들면 기본은 넘어선다는 얘기다. 물론 전문가들이야 그걸로 부족하다고 말한다. 벤치 프레스로는 부족하니까 케이블 플라이나 덤벨로 윗가슴 운동도 하세요. 데드 리프트로는 작은 근육을 발달시키지 못하니까 렛풀 다운, 케이블 로우, 케틀벨 스윙 그리고 T바 로우도 하세요. 스쿼트로는 중량밖에 못 치니까 다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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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새로운 To-do list

타고난 계획형 인간으로써 수많은 To-do list를 만들어왔다. 만약 내가 이룬 성취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To-do list 덕이다. 그러나 수백 번의 To-do list를 버리고 나서 이제야 깨닫게 된 것이 있다. 너무 자세한 To-do list는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요일별, 시간별 To-do list는 나라는 인간의 가장 큰 동기인 “자율성”을 해친다. 하나라도 어긋나면 도미노처럼 다른 것을 망친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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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간 안에 인생을 변화시키는 방법 : 책쓰기

인생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바꾸려면 책쓰기가 답이다. 독서모임에 나가고 학원에 다니면 마치 자신이 더 나아지는 듯한 기분은 느끼겠지만 실제 변화는, 글쎄. 그것은 자기의 더 나은 버전을 바라는 사람에게 본질로 작동하지 않는다. 책쓰기처럼.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 있다면, 본질로 바로 들어가지 않을 이유는 무엇인가. (조금 어렵더라도) 나를 바꾸는 궁극의 길이 왜 책쓰기인지 생각해보았다. 그래서,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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